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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 한국인 이상일 감독의 영화 ‘국보’가 일본에서 ‘아바타’의 흥행 기록을 경신하고 역대 흥행 13위에 등극, 170억 엔 흥행 수익 돌파를 목전에 뒀다.
일본 흥행 통신사에 따르면 ‘국보’가 한화로 약 1600억 원이라는 흥행 수익을 올리며 6개월의 장기 상영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역대 일본 영화 흥행으로 보면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 열차편’(2020),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2025)이 나란히 1, 2위에 등극했으며 일본 실사 영화로는 ‘국보’가 ‘춤추는 대수사선 극장판 2- 레인보우 브릿지를 봉쇄하라’(2003) 이래 23년 만에 역대 흥행 15위 내 실사 영화가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춤추는 대수사선 극장판 2- 레인보우 브릿지를 봉쇄하라’와는 약 5억 엔 내외 차이로 흥행 수익이 좁혀져 다시 한번 일본 영화 흥행 역사를 갈아치울지 주목된다. 무엇보다 일본 영화계는 올해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 열차편’과 ‘국보’로 다시 한번 전성기를 일궈내며 애니메이션과 실사 모두 흥행 기록을 새로 세우는 등 팬데믹 이전의 극장으로 귀환했다.
‘국보’는 한국에서 오는 19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이상일 감독이 내한과 함께 홍보 프로모션 및 개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보’는 국보의 경지에 오르기 위해 서로를 뛰어넘어야만 했던 두 남자의 일생일대의 이야기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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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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