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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최태원, 다음 주 일본行…도쿄포럼서 한일 경제 해법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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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본주의를 재고하다' 주제…AI·반도체 연대 강조할 듯

    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 '도쿄포럼 2024' 개회사
    (서울=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2일 일본 도쿄대에서 열린 '도쿄포럼 2024'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4.11.22 [SK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다음 주 일본을 찾아 글로벌 자본주의가 직면한 문제를 짚고 공동의 미래를 위한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오는 21일 도쿄대 야스다(安田) 강당에서 '자본주의를 재고하다'(Rethinking Capitalism)를 주제로 열리는 '도쿄포럼 2025' 행사에 참석한다.

    최 회장은 개회사를 맡아 자본주의가 직면한 불평등과 지속가능성, 기술 전환 등의 문제를 짚고 '연대'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 회장은 수년 전부터 한일 경제 협력을 강조하며 유럽연합(EU)과 같은 경제공동체 방식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혀왔다.

    이번 포럼의 소주제가 '다양성, 모순, 그리고 미래'(Varieties, Contradictions, and Futures)인 만큼, 최 회장은 인공지능(AI) 등을 통해 자본주의의 모순을 넘어서는 실천적 해법을 강조할 전망이다.

    최 회장은 한일 경제 연대 가능성이 큰 분야로 AI와 반도체를 제시한 바 있다. SK는 일본 NTT와 반도체 기술 개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최 회장은 같은 날 후지이 데루오 도쿄대 총장, 이와이 무츠오 일본담배산업 이사회 의장 겸 일본경제동우회 회장대행과 비즈니스 리더 세션에도 나선다. 좌장으로는 박철희 일본 국제문화회관 특별고문(전 주일대사)이 함께한다.

    최 회장은 지난해 도쿄포럼에서 "이제는 모두가 AI를 얘기한다"며 "새로운 사업을 추가하고 수용하는 데 항상 큰 도전에 직면했지만, 디자인 사고의 도움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관리하고 시너지를 창출해왔다"고 말한 바 있다.

    도쿄포럼은 최종현학술원과 도쿄대가 2019년부터 공동 개최하는 국제 포럼이다. 22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올해 포럼에는 최 회장과 함께 기업인, 학자 등 수십명이 연사나 패널로 참여한다.

    writ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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