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 1454.7원…5.2원 상승 출발 전망
새벽 2시 마감가 1456.8원
美공무원 복귀에 미국 경기 기대감 상승
日확장 재정 기조에 엔화 약세…증시 수급 관건
사진=게티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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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54.7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9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51.4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5.2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새벽 2시 마감가는 1456.8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종가보다 5.4원 올랐다.
미국 민주당 내 중도파 상원 의원이 공화당의 임시 예산안에 찬성하는 입장으로 돌아섰다는 소식으로 셧다운 해제 기대감이 강해졌다. 찬성으로 선회한 민주당 중도파 의원은 8명이다.
상원은 이르면 이날 전체 회의를 열고 예산법을 최종 처리할 예정이다. 하원은 공화당이 다수당인 만큼 가결 가능성이 크다. 상원에서 민주당 중도파 의원들이 임시 예산안에 찬성하면 셧다운은 마무리되는 것이다.
셧다운이 해제되면 연방 공무원이 일자리로 복귀하고 여객 활동도 살아나면서 소비가 살아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앞으로 남은 절차는 상하원 과반수 찬성과 대통령의 서명만 남아 있으므로 셧다운 종료에 큰 문제는 없는 상황이다. 달러화 가치는 셧다운 종료로 인한 미국 경제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강세 폭은 제한적이다. 일본 정부가 확장 재정 기조를 거듭 재확인하면서 엔화 약세 기조가 강해지자 달러로 매수 심리가 옮겨갔기 때문이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일본의 지속 가능한 재정을 유지해 시장 신뢰를 확보하겠다”면서도 “투자가 늘지 않으면 경제는 성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재정 건전성보다는 경기 부양을 우선시하겠다는 의미다.
달러화는 소폭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0일(현지시간) 오후 6시 12분 기준 99.61을 기록하고 있다. 주요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1위안대로 모두 오름세다.
이날 환율은 달러 강세와 달러 실수요 매수세에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따른 증시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제한적인 상승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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