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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이슈 산업생산과 소비동향

    바이오산업 다시 증가세로...생산 9.8%↑ 수출액 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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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 46.1%↑…“불확실성 속 성장 회복중”

    헤럴드경제

    지난해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규모[산업통상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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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지난해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액이 전년보다 10%가량 증가하면서 23조원을 기록했다. 바이오수출도 14조원에 육박하면서 전년대비 17%이상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통상부는 한국바이오협회를 통해 ‘2025년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 조사(2024년 기준)’를 벌인 결과 작년 한국의 바이오산업 생산액이 22조9216억원으로 전년보다 9.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우리나라 연간 바이오산업 생산액은 2022년 23조8160억원을 기록하고 나서 2023년 20조8713억원으로 다소 감소했는데 작년에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보면 치료용 항체 및 사이토카인제제(4조8645억원), 바이오 위탁 생산·대행 서비스(3조2179억원), 사료 첨가제(3조1133억원)가 각각 53.7%, 5.2%, 2.1% 증가하면서 생산 확대를 견인했다.

    작년 바이오 수출액은 13조7109억원으로 전년보다 17.1% 증가했다. 바이오 수입은 3조6917억원으로 전년대비 10.4% 증가했다. 수출은 바이오의약 분야가 전년 대비 46.0% 증가로 전체 수출 증가를 크게 견인했다. 주요 수출 품목별은 치료용항체 및 사이토카인제제 (1조 5939억원), 바이오위탁생산·대행서비스(1469억원), 사료첨가제 (946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바이오 인력은 6만5818명으로 전년대비 1.5% 소폭 증가했다. 바이오 인력은 최근 5년간 5.9%의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직무별 증가률은 연구직(1.8%), 생산직(1.9%), 영업‧관리 등 기타직( 0.8%) 등 이다.

    연구개발와 대규모 시설 투자도 전년 대비 각각 3.2%, 145.3% 증가해 총투자액은 5조4821억원으로 전년대비 46.1% 늘었다.

    최우혁 산업부 첨단산업정책관은 “불확실한 글로벌 통상 환경에도 바이오산업은 성장세를 회복하는 중”이라며 “앞으로 바이오산업이 우리 경제와 고용에 더욱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기업들의 연구개발, 생산 및 수출 확대를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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