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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특검의 시작과 끝

    '직무유기' 조태용 전 국정원장 구속기로…尹, 해병특검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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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내란 특검이 청구한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오늘(1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법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배규빈 기자.

    [기자]

    네. 법원은 오늘(11일) 오전 10시 10분부터 조태용 전 국정원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엽니다.

    앞서 특검은 조 전 원장에 대해 국정원법 위반과 직무유기 등 7가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특검은 조 전 원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 있었음에도 국회에 보고하지 않았다고 봤는데요.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비상대권을 들은 적 없다"는 취지로 말해 위증을 했다고도 판단했습니다.

    또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의 동선이 담긴 CCTV 영상을 국민의힘 측에만 제공해 정치관여 금지를 위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검은 약 50쪽 분량의 영장 청구서를 통해 법원에 구속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입니다.

    조 전 장관은 심문을 마친 뒤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결과를 기다리게 되는데요.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오늘 윤석열 전 대통령의 해병특검 소환조사가 예고돼 있죠.

    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해병특검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을 소환해 조사합니다.

    특검 출범 133일 만에, 수사 외압 의혹의 정점인 윤 전 대통령을 처음으로 소환한 건데요.

    직권남용과 범인도피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 사무실 지하를 통해 비공개로 출석하게 됩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수사 외압 의혹과 이종섭 전 국방장관 호주 도피 과정에 대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앵커]

    김건희 특검 수사 상황도 살펴보죠.

    오늘 김 씨의 모친과 오빠를 다시 소환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특검은 오늘 오전 10시, 김 씨의 모친 최은순 씨와 오빠 김진우 씨를 다시 소환합니다.

    두 사람은 지난 4일, 국고손실과 수사 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해 12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았는데요.

    두 사람 모두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진 않았지만, 대부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은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증거 인멸 의혹에 대한 추가 조사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특검은 이들이 양평군 공무원들과 공모해 특혜를 받았는지 여부와, 최 씨 요양원에서 사라진 일부 물품이 김 씨 일가에서 보관된 경위 등에 대해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중앙지법 #영장실질심사 #내란특검 #김건희특검 #김진우 #최은순 #조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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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규빈(bea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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