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이슈 산업생산과 소비동향

    바이오산업 생산·수출·투자 상승 곡선..."불확실 통상 환경 속 성장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생산 9.8%, 수출 17.1%, 투자 46.1% 성장

    한국일보

    SK바이오사이언스 소속 연구원들이 연구 업무를 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024년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수출·투자가 모두 상승 곡선을 그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출의 경우 무역 불확실성 속에서도 항체의약품 등 바이오 의약 분야에서 좋은 실적을 올리며 2023년과 비교해 17.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통상부와 한국바이오협회는 11일 2025년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전년도 바이오산업 실적을 기준으로 매년 발표하는 국가 통계다.

    조사에 따르면 2024년 바이오산업 생산규모는 22조9,216억 원으로 전년도 대비 9.8% 증가했다. 1년 만에 감소세를 벗어난 것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7.4%로 높게 나타났다. 분야 중에서는 바이오의약, 바이오식품, 바이오서비스 등이 전체 산업의 75.1%를 차지했으며 각각 33.2%, 6.1%, 5%의 성장세를 보였다.

    수출의 경우 바이오의약 분야가 전년 대비 46% 증가하며 13조7,109억 원을 기록했다. 수입은 3조6,91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4% 늘었다.

    투자는 총 5조4,821억 원으로 전년 대비 46.1% 증가했다. 특히 시설 투자 규모가 2조7,797억 원으로 145.3%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바이오산업 종사 인력은 6만5,818명으로 전년 대비 소폭(1.5%) 증가했으며 최근 5년 동안 꾸준히 늘며 연평균 5.9%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최우혁 산업부 첨단산업정책관은 "불확실한 글로벌 통상환경에도 바이오산업은 성장세를 회복하는 중"이라며 '앞으로 바이오산업이 우리 경제와 고용에 더욱 크게 이바지할 수 있게 기업들의 연구개발(R&D), 생산 및 수출 확대를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