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 학생들이 한지원재료 촉감을 느껴보며 제작과정을 체험하는 모습 [한지문화재단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한지문화재단은 원주교육지원청 지원으로 진행한 '한지꽃 피는 교실' 사업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학생들의 문화예술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기획했다.

지난 6월 4일부터 10월 28일까지 원주 지역 12개 초등학교, 34개 학급 총 7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한지의 원료인 닥나무, 닥피, 황촉규 씨앗 등 자연물을 관찰하고 닥나무 섬유로 한지를 뜨는 과정을 체험했다.

참여 학생들이 손수 한지를 떠보는 모습 [한지문화재단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또 색한지를 꽃의 형태로 만드는 만든 지화(紙花) 기법을 활용해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한지등을 제작하며 한지의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체감했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 및 교사들은 수업 과정과 교육적 효과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지는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종이로 앞으로도 잘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이 지역 문화를 더욱 친숙하게 이해하게 되어 교육적으로도 의미가 컸다"는 등의 평가가 이어졌다.

김진희 한지문화재단 이사장은 "한지는 우리 지역의 자랑스러운 전통 자산으로, 어린 시절부터 한지를 직접 보고 만지며 배우는 경험이 지역문화에 대한 자긍심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다양 한지 문화예술교육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참여 학생들이 직접 뜬 한지로 만든 한지 카드와 봉투 [한지문화재단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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