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반군 |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가자지구 휴전을 계기로 홍해에서 이스라엘과 연관된 선박에 대한 공격을 중단했다고 간접적으로 밝혔다.
10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알카삼여단이 공개한 성명에 따르면 후티 참모총장인 유수프 하산 알마다니는 최근 서한에서 이같은 뜻을 밝혔다.
알마다니는 이 서한에서 "사태 전개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적이 가자지구 침략을 재개한다면 시온주의자 세력 내부 깊숙한 곳에서 군사작전을 재개하고 홍해와 아라비아해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항해 금지령을 다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어떤 희생이 따르더라도 여러분(알카삼여단)과 함께하고, 여러분 곁에 서겠다고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알마다니는 지난달 이스라엘의 공습에 숨진 무함마드 압둘 카림 알가마리 참모총장의 후임이다.
AP 통신은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과 홍해상 운송에 대한 공격을 중단했다고 밝힌 것"이라고 해석했다.
후티는 2023년 10월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으로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하자 팔레스타인 지지를 명분으로 이스라엘에 미사일과 무인기(드론)를 지속적으로 발사하는가 하면 홍해에서 이스라엘과 연관된 상선을 공격해왔다.
하마스 무장조직 알카삼여단이 공개한 후티 참모총장의 서한 |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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