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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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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발전소 붕괴사고 실종자 1명 시신 수습…사망자 5명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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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지난 11일 울산 남구 남화동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야간 구조·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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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사이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5호기 붕괴 사고 현장에서 매몰자 2명의 시신이 수습되며 현재까지 사망자가 5명으로 늘었다.

    12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밤샘 구조·수색작업 결과 이날 오전 5시19분쯤 붕괴한 5호기 타워 잔해 속에서 60대 남성 매몰자 1명 시신이 수습됐다. 시신 추가 수습으로 매몰자 7명 중 공식 사망자는 5명으로 늘었다.

    실종 상태였던 이 남성은 전날 밤 수습된 다른 60대 매몰 사망자 인근에서 발견됐다.

    앞서 당국은 전날 오후 10시14분쯤 5호기 타워 잔해물 중 6호기 방향 입구 3~4m 지점에서 60대 매몰자 1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해당 남성은 지난 7일 처음 발견됐지만 의식이 없어 사망 추정으로 분류됐다가 구조·수습된 것이다.

    소방은 밤새 절단기로 철근을 잘라가며 공간을 확보해 매몰자들 시신을 수습했다. 나머지 2명은 여전히 사고 현장에 매몰된 상태다. 이 중 1명은 위치가 파악됐고, 나머지 1명은 위치를 알 수 없는 상태다.

    당국은 매몰자 수색에 걸림돌이 됐던 4·6호기 발파 철거를 전날 낮12시쯤 완료한 뒤 구조·수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사고는 지난 6일 오후 2시 2분쯤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5호기의 취약화 작업 중에 발생했다. 높이 60m의 보일러 타워가 무너지면서 작업자 9명이 매몰됐고, 사고 직후 2명은 곧바로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사망 5명, 사망 추정 1명, 실종 1명, 부상 2명 등이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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