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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이슈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카카오모빌리티, 상암서 '자율주행 DRT 서비스' 시범운행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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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출·탑승·결제 원스톱 제공

    실증 경험·플랫폼 기술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서비스

    상암 'A02' 노선서 우선 운영

    아시아투데이

    카카오모빌리티가 상암 일대에 '자율주행 DRT' 서비스를 시작한다./카카오모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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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투데이 김영진 기자 =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 플랫폼을 통해 호출부터 탑승,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자율주행 DRT' 서비스를 서울 상암 일대에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DRT(Demand Responsive Transport, 수요응답형 교통)는 이용자 호출에 따라 최적 경로를 설정해 노선과 운행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대중교통 서비스로, 정해진 구역 내 호출이 발생한 정류장에만 정차하는 형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강남, 세종, 판교, 대구, 제주 등지에서 축적한 자율주행 실증 경험과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이번 서비스를 자체 개발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9월 서울시 자율주행자동차 운송플랫폼 민간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수요응답형·구역형·노선형 등 다양한 자율주행 서비스를 카카오 T 앱에서 통합 제공해왔다. 이번 '자율주행 DRT'는 자율주행 기술기업 에스더블유엠(SWM)과 협력해 마포구 상암 일대 'A02' 노선에서 운영되며,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차량 1대를 포함해 총 2대가 투입된다.

    이용자는 카카오 T 앱 내 'DRT' 메뉴에서 노선과 정류장, 탑승 인원, 시간을 선택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다. 배차가 완료되면 예상 대기시간과 차량 위치, 실시간 이동 경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시범 운행 기간 동안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평일 오전 9시30분~정오, 오후 1시30분~5시 사이 상암 DMC역 일대(DMC역누리스퀘어·MBC·DMC역)에서 운행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향후 농어촌, 고령화 지역, 신도시 외곽 등 교통 접근성이 낮은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와 주민 이동권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서울 도심에서 제공되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카카오 T 앱에서 자율주행 DRT 서비스를 경험해 보시길 기대한다"며 "계속해서 다양한 형태의 자율주행 서비스를 선보이며 기술에 대한 이용자 수용도를 높이고, 자율주행 생태계를 함께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오토노머스에이투지(Autonomous A2Z), 에스유엠(SUM) 등 국내 자율주행 전문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자율주행 상용화 시대에 대비한 생태계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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