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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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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만의 ‘엔터테크’ 실험 어디까지…‘4DV인텔리전스’와 ‘인피니트 스튜디오’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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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계 걸그룹 'A2O메이' 새 뮤직비디오 '파파라치 어라이브'에 신기술 도입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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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조은별기자] K팝 업계 ‘얼리어댑터’로 꼽히는 이수만 A2O 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4DV 인텔리전스와 ‘인피니트 스튜디오’라는 첨단 촬영·편집 기술을 직접 개발해 눈길이 쏠린다.

    A2O 소속 중국계 걸그룹 A2O메이의 ‘보스’와 ‘파파라치 어라이브’의 퍼포먼스 비디오에 적용된 ‘인피니트 스튜디오’는 단 한 번의 촬영으로 다각도의 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게 핵심이다.

    A2O 측은 “‘파파라치 어라이브’ 퍼포먼스 비디오에서는 멤버 천위의 여러 버전을 한 화면에 구현하거나, 한 번의 촬영만으로 근거리·원거리·다각도의 시점을 자유롭게 편집하는 등의 효과가 가능했다”며 “드라마나 영화 촬영에서도 ‘인피니트 스튜디오’를 도입하면 동일 장면을 여러 각도로 찍을 필요 없이 한 번의 촬영만으로 후반 편집 과정에서 자유로운 카메라 워킹과 화면 전환이 가능한 혁신적인 시스템”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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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로 퍼포먼스 비디오 속 메이는 스튜디오에서 도심 한 가운데로 순간 이동을 한 것처럼 자연스러운 화면 전환을 선보였다. 또한 방청객 위에서 풀샷으로 360도 전환하며, 얼굴까지 클로즈업하는 자유로운 카메라 무빙을 보여줬다.

    이번 촬영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이 기술은 말 그대로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기존의 촬영 방식은 아티스트들이 같은 동작을 여러번 반복 해야 했지만, 이 새로운 기술은 단 한 번만 촬영해도 무한대의 서로 다른 카메라 워킹을 구현할 수 있어 놀라웠다“고 말했다.

    후편집 작업 역시 여러 인물을 동시에 연출하거나 정지나 이동하는 화면을 자유롭게 전환 할 수 있어서 기존 영상과 다른 새로운 영상을 만드는 게 가능했다는 전언이다.

    앞서 이수만 프로듀서는 지난 9월 열린 ‘ 글로벌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함께 연사로 참여한 봉준호 감독에게 “한 번의 촬영으로도 새로운 카메라 워킹과 장면 구성이 가능한 혁신적인 기술”이라 설명하며, “봉준호 감독님의 ‘미키17’처럼 한 인물의 다중 구현이 필요한 경우, 인피니트 스튜디오 시스템을 활용하면 1시간 내 구현이 가능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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