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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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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콜 종합] '검은사막' 힘입어 흑자전환 펄어비스 "'붉은사막' 연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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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펄어비스가 올해 3분기 '검은사막'의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신작 '붉은사막'의 내년 3월 출시 일정을 재확인하며 "발표한 일정에 맞춰 꼭 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12일 펄어비스는 2025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연결기준 매출 1068억원, 영업이익 106억원, 순이익 2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 분기보다 34.2%, 전년 동기보다도 34.3%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게임 매출 증가 및 외환 환산 이익 등으로 흑자전환했다.

    펄어비스의 3분기 실적을 이끈 핵심은 검은사막이다. 검은사막 지식재산권(IP)의 3분기 매출은 79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5% 증가했다.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직업 '오공', 신규 지역 '마계: 에다니아' 등이 추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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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조미영 펄어비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 매출은 검은사막의 안정적인 서비스에 힘입어 증가했다"며 "검은사막은 올해 3분기 신규 직업 출시와 신규 지역 추가로 지난 2021년 자체 서비스 이래 가장 높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브 온라인 매출은 지난 2분기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가 약해지며 전 분기 대비 14% 감소한 208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 매출은 국내 18%, 아시아 17%, 북미·유럽 65%를 기록했으며 플랫폼별로는 PC 85%, 모바일 10%, 콘솔 5%의 비중을 보였다.

    3분기 영업비용은 96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3% 증가했다. 인건비는 46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0.7% 감소했으며, 3분기 말 기준 펄어비스 총 인원은 1323명으로 이 중 개발 직군은 752명으로 57%를 차지한다. 지급수수료는 결제 증가에 따라 15% 늘어난 209억원을 기록했고 광고선전비는 붉은사막의 게임쇼 참가 및 핸즈온 행사 진행에 따른 비용 증가로 30% 증가한 136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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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펄어비스는 내년 3월20일(한국 시간 기준) 출시 예정인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붉은사막'의 출시 전 마케팅에 만전을 기한다. 지난 '게임스컴', '팍스 웨스트', '도쿄게임쇼' 등 주요 글로벌 게임쇼에 참가해 데모 버전을 공개하며 글로벌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소니의 행사인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에 참가해 출시 일정을 공개하고 사전 판매도 시작했다.

    붉은사막의 사전 판매량에 대해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AAA급 게임의 출시를 경험한 적이 없어 상황에 대한 정확한 판단은 어렵다"며 "파트너사들로부터 다른 AAA급 신작과 비슷한 수준의 판매량이 나오고 있다는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콘솔에서 많은 판매량이 나오고 있는데 콘솔 패드를 활용한 글로벌 게임쇼 시연과 소니 행사를 통해 출시일을 발표한 영향으로 보인다"며 "현재 콘솔 뿐만 아니라 PC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서도 판매량을 높이기 위한 마케팅을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출시일 지연 가능성에 대해서는 "내년 3월20일 출시일정은 여러 상황을 검토하고 심사숙고해 결정했다"며 "출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사전 판매가 시작된 만큼 발표한 일정에 맞춰 게임을 꼭 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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