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주공장 추락사' 안전관리자도 입건
드론 추락 사망 사고가 난 공장 |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한국환경공단 직원이 추락한 드론에 맞아 숨진 사고와 관련해 드론 업체 직원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전북경찰청은 사고 당시 드론을 조종한 드론업체 직원 A씨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한국환경공단 직원 B(50대)씨는 지난 8월 28일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의 한 공장에서 50m 높이의 굴뚝 위에서 대기질을 측정하던 중 상공에서 떨어지던 60㎏가량의 드론에 맞아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또 지난달 3일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도장공장에서 철거 작업을 하던 재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C(54)씨가 개구부 아래로 떨어져 숨진 사고와 관련해 같은 재하청업체 소속 안전관리자 D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지난달 현대차 전주공장과 재하청업체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도급 계약 서류 등을 확보한 경찰은 안전관리자가 업무상 주의의무를 위반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추가로 업무를 소홀히 한 부분이 발견되면 수사 대상자가 늘어날 수 있다"며 "감식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만큼 사고 규명까지 수개월은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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