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에서 고용 개선 나타나
청년층 고용률은 18개월째 하락세
30대 '쉬었음' 인구가 22년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국가데이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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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문화영 기자] 10월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19만3000명 증가했으나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18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여기에 30대 '쉬었음' 인구가 22년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하며 고용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12일 국가데이처가 발표한 '2025년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094만명이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9만3000명 증가한 수치다.
서비스업에서 고용 개선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세부 부문별로 살펴보면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28만명) △예술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7만명) △도매및소매업(4만6000명) △교육서비스업(1만2000명) 등에서 취업자가 증가했다.
반면 농림어업, 건설업, 제조업에서 각각 12만4000명, 12만3000명, 5만1000명 감소했다. 건설업은 18개월, 제조업은 16개월 연속 감소세다.
연령층별로 살펴보면 60세 이상과 30대에서는 취업자가 증가했으나 20대, 40대, 50대에서는 감소했다. 10월 임금근로자는 2248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 늘었다.
고용률은 63.4%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하며 지난 1982년 월간 고용 통계 작성 이래 10월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청년층 고용률은 44.6%로 전년 동월 대비 1%포인트 하락하며 지난해 5월 이후 18개월 연속 하락세다.
10월 실업자는 65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9% 감소했다. 실업률의 경우 2.2%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10월 취업자와 실업자를 합친 '경제활동인구'는 2969만8000명이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7만3000명 증가한 수치이며 경제활동참가율은 64.8%다.
다만 '쉬었음' 인구는 258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만5000명 늘었다. 20대(1.0%), 30대(7.7%), 40대(1.4%), 50대(5.8%)가 모두 증가했으며 30대의 경우 2만4000명 증가한 33만4000명으로 지난 2003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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