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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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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기 광주시의원 "국제선 임시취항 재건의, 보여주기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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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광주공항
    [광주공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시의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취항 재건의를 두고 '보여주기 행정'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12일 박수기 광주시의원에 따르면 전날 박 의원은 통합공항교통국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국토교통부가 이미 '불허' 입장을 밝힌 상황에서 근본적 여건 변화 없이 같은 사안을 재차 제기하는 것은 행정의 신뢰를 스스로 훼손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광주공항의 국제선 기능은 이미 2008년 무안국제공항으로 이관된 지 18년이 지났다"며 "군공항 이전 TF가 가동을 앞둔 시점에서 임시취항 추진은 전남도와 무안군과의 신뢰를 흔드는 조급한 판단"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 필요한 것은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니라 무안국제공항의 조기 정상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실질적 조치와 협력 체계 구축"이라며 "시는 무안공항의 안전 정상화와 재개항 로드맵 마련을 국토부에 적극 촉구하고, 지역 관광업계 피해 회복을 위한 현실적 지원 방안을 정부에 요구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 타 공항 연계 교통편 증편 ▲ 환승비·교통비 지원 ▲ 관광업계 운영자금·고용유지 지원 ▲중앙정부 특별교부세를 통한 인프라 회복 지원 등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통합공항 논의와 국제선 정상화는 정치적 이해 득실이 아니라 시민의 실익으로 평가돼야 한다"며 "광주·전남 상생과 군 공항 이전이라는 국가적 과제의 대원칙을 지키는 데 시정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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