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관 앞 중앙계단에서 열린 대장동 일당 7400억 국고 환수 및 검찰 항소포기 외압 규탄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1.12. k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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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윤아 우지은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특검의 황교안 전 국무총리 체포는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를 덮기 위한 정치권 하수인 역할이라고 본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열린 소상공인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황 전 총리의 (계엄 직후) 발언은 정치적 표현의 자유 범위 안에 들어간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이 납득할 수 없는 대장동 재판 항소는 포기하면서 갑자기 특검을 시켜 무리하게 황 전 총리를 탄압하고 체포하는데 누가 공감하겠느냐"며 "대한민국의 법치주의, 자유민주주의가 무너졌다. 전쟁이다"라고 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대한민국의 법치를 지켜야 하는 절대절명의 순간이고 그게 전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대장동 재판 항소포기와 관련 '외압이나 대통령실과의 논의가 없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저는 애초에 이 사건은 처음부터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어야 맞는 사건이라고 생각한다"며 "(정 장관이) 신중하게 판단하라고 한 것 자체가 항소가 신중하지 못한 판단이라는 것을 뒤집어 말한 것 아니냐. 분명한 외압으로 들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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