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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이슈 특검의 시작과 끝

    장동혁, 황교안 체포에 “특검 무도한 수사…항소 포기 덮으려 하수인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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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일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대표-소상공인연합회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11.1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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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2일 내란 선전·선동 혐의로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에 체포된 것을 두고 “특검의 무도한 수사”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특별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소상공인연합회에서 간담회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특검이) 대장동 항소 포기를 덮기 위한 정권의 하수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심판이 진행 중이던 3월 기자회견에서 ‘헌법재판소가 윤 전 대통령 탄핵 소추를 인용한다면 폭동이 일어날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에 장 대표는 “명백하게, 누구도 이의제기할 수 없는 정치적 표현의 자유 범위 안에 들어간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그렇게 무리하게 체포와 압수수색을 하는 것은 특검의 무도한 수사”라며 “국민이 납득할 수 없는 항소 포기를 해놓고 갑자기 또 특검을 시켜서 무리하게 황 전 총리를 탄압하고, 체포하고, 압수수색 하는 것을 누가 공감하겠나”라고 덧붙였다.

    장외투쟁 등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여러 상황을 지켜보겠다”며 “이 난국을 타개하고 법치를 지키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소수 야당으로서 저희가 할 수 있는 투쟁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해나가겠다”고 했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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