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편제·지휘 체계 등 확정"
드론 등 무인 장비 통합 운용
[상트페테르부르크=AP/뉴시스] 러시아가 드론 등 무인 장비를 통합 운용하는 '무인체계군'을 독립 병과로 창설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1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해 9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상트페테르부르크 특수기술센터(STC)를 방문해 드론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2025.1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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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러시아가 드론 등 무인장비 전담 독립 병과인 무인체계군(USF·Unmanned Systems Forces)을 공식 창설했다고 러시아 언론들이 1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무인체계군의 부사령관으로 임명된 세르게이 이시투가노프 대령은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 인터뷰에서 "러시아 연방군 내에 무인체계군이 창설됐다"며 "조직과 편제, 지휘 체계가 모두 확정됐고 정규 연대와 기타 부대가 이미 편성됐다"고 밝혔다.
그는 "무인체계군의 사령관이 임명됐고 군사 지휘 기관이 전국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부대는 통합된 작전 계획에 따라 다른 부대와 협조하며 운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인체계군은 드론, 무인 차량, 무인 지상 전투 체계 등 다양한 무인 장비를 통합 운용하며, 전장 지휘통제 체계 속에서 효과적으로 통합·조정된다.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국방부 장관은 지난해 12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이 군대를 창설할 것을 제안했다. 당시 장관은 무인항공기의 전술적·기술적 능력을 강화하고 작전 반경과 자율성, 전자전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최고 통수권자로서 무인기 전략의 신속하고 질 높은 배치와 개발을 지시했다.
지난해 8월엔 무인 항공 부대 중 하나에 첨단 무인기 기술 센터 '루비콘'이 설립됐다. 이 센터는 현역 및 군부대 소속 무인 항공 전문가를 교육하고 특수작전 실전 운용 조종사 교육 임무를 수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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