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3 (토)

    이슈 IT기업 이모저모

    정용진의 새 실험, 알리바바와 맞잡은 손…‘지마켓 르네상스’ 노린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디지털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디지털데일리 최규리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알리바바인터내셔널과 손잡고 출범한 합작법인 ‘그랜드오푸스홀딩’의 초대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

    12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최근 열린 그랜드오푸스홀딩 주주총회에서 정 회장이 공식적으로 이사회 의장에 선임됐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G마켓(지마켓)을 자회사로 두는 JV 이사회 의장을 정 회장이 맡는 것은 알리바바와 협업을 바탕으로 한 지마켓 재도약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며 “정 회장은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가 손잡은 JV가 국내외 이커머스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랜드오푸스홀딩의 이사회는 총 5명으로 구성되며 주요 안건은 만장일치로 결정하는 구조다. 이사회에는 제임스 장(한국명 장승환) 지마켓 대표,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대표, 제임스 동 알리바바인터내셔널디지털커머스(AIDC) 마켓플레이스 사장 등이 포함됐다. 제임스 동 사장은 알리바바그룹 내에서 해외 이커머스 사업을 총괄해온 핵심 인물이다.

    합작법인은 최근 사무실을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타워(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본사 소재)에서 강남파이낸스센터(지마켓 본사 소재)로 이전하며 양사의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한 조직 통합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이달 약 1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자본금을 126억원으로 확대했다.

    그랜드오푸스홀딩 산하 자회사로 편입된 지마켓은 경영진 재편을 마무리했다. 사내이사로는 제임스 장 대표, 김정우 최고제품책임자(CPO), 알리바바 출신 치엔하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이름을 올렸다. 치엔하오 CFO는 이전에 알리바바 계열사 라자다에서 CFO로 근무한 바 있다. 감사는 이마트 재무담당 임원인 이용명씨가 맡는다.

    -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