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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넥슨의 마비노기 모바일이 대통령상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올해 국내 게임산업을 빛낸 게임을 시상하는 자리다. 매년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의 전야제로 열리고 있다. 작품성, 창작성, 대중성을 종합한 심사위원회 평가 50%를 비롯해 대국민 투표와 미디어 투표를 각각 25%로 반영해 결정된다.
이번 시상식 본상 후보작 명단에는 위메이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 넥슨 데브캣 마비노기 모바일, 넷마블네오 '뱀피르', 넷마블넥서스 '세븐나이츠 리버스', 넥슨 네오플 '퍼스트 버서커: 카잔', 스코넥엔터테인먼트 '후즈앳더도어', 네오위즈 'P의거짓: 서곡', 넷마블엔투 'RF 온라인 넥스트' 등 총 8개작이 이름을 올렸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데브캣 스튜디오가 개발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다. 지난 2004년 출시된 '마비노기'의 모바일 이식작으로 지난 3월27일 출시 직후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와 구글 플레이 인기 1위·매출 2위를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적은 과금 부담을 갖도로 BM이 설계됐으나, 이용자층을 넓히는 전략으로 지난 10월 기준 매출 3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작 마비노기 IP의 특징을 모바일 플랫폼에 성공적으로 이식했을 뿐 아니라 낚시·요리·연주 등 유기적인 생활 콘텐츠로 차별화를 꾀했다. 특히 기존 MMORPG가 3040세대 중심이었던 것과 달리 1020세대 이용자가 전체의 약 66%를 차지하는 고무적인 성과를 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대상 외에도 기술창작상 기획/시나리오 부문과 사운드 부문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나아가 이번 수상으로 지난 2004년 최우수상에 그쳤던 원작의 아쉬움을 달래게 됐다. 넥슨의 대상 수상은 지난 2022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수상 이후 3년만이다.
김동건 데브캣 대표는 "게임을 만드는데 오랜 기간이 걸렸는데 고생한 직원들과 넥슨에 감사하다"며 "무엇보다 게임을 응원해준 이용자들과 함께 이 상을 나누고 싶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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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명진 네오플 대표는 "처음으로 만든 패키지 게임에도 불구하고 큰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며 "개발 기간 시도 때도 없이 바뀌는 변덕을 견뎌준 디렉터들과 함께 네오플의 길을 응원해준 이들에게도 감사를 전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수상(문체부 장관상)은 세븐나이츠 리버스, RF 온라인 넥스트, P의거짓: 서곡이 선정됐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기술창작상 그래픽 부문에 선정되며 2관왕에 올랐고, 기술창작상 캐릭터 부문에는 네오위즈 'P의거짓: 서곡'이 선정됐다.
인기게임상(문체부 장관상)은 리자드 스무디 '셰이프 오브 드림즈', 샌드폴 인터랙티브 '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 네오플 '퍼스트 버서커 카잔', 네오위즈 'P의거짓: 서곡' 등 글로벌 흥행작의 각축전 끝에 넷마블넥서스의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수상했다.
인디게임상(문체부 장관상)에는 리자드 스무디의 '셰이프 오브 드림즈'가 선정됐다. 셰이프 오브 드림즈는 로그라이크(사망 시 능력치를 상실하는 구조) 액션과 MOBA(다중이용자 온라인 전투 아레나) 스타일의 전투를 결합한 PC 게임으로 출시 두달여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량 60만장을 돌파했다. 아울러 리자드 스무디는 심은섭 대표가 우수개발자상(문체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사회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며 건강한 게임 문화를 조성한 기업에 수여되는 사회공헌우수상(문체부 장관표창)에는 청소년 교육 지원, 문화유산 사업 등을 추진해 온 엔엑스쓰리게임즈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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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공로상에는 지난 10년간 한국게임산업협회 회장으로 게임산업 성장과 지스타 발전에 공헌한 강신철 전 게임산업협회 협회장이 선정됐다. e스포츠발전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은 정자랑 한국e스포츠협회 대외협력국장이, 올해 신설된 인기성우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캐릭터 '블레이드 팬텀'을 연기한 성우 이현이 받았다.
한편, 이날 이재명 대통령의 대상 시상 여부에 게임업계 관심이 쏠렸으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일정으로 인해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이유로 불참한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게임은 콘텐츠 산업의 핵심으로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수출 효자산업"이라며 "정부의 낡은 제도와 규제를 개선하고 제작지원을 강화하며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대한민국게임대상 수상 명단=대상(마비노기 모바일) 최우수상(퍼스트 버서커: 카잔), 우수상(세븐나이츠 리버스, P의거짓:서곡, RF 온라인 넥스트), 공로상(강신철), 인기게임상(세븐나이츠 리버스), 기술창작상 기획/시나리오·사운드 부문(마비노기 모바일), 기술창작상 그래픽 부문(퍼스트 버서커: 카잔), 기술창작상 캐릭터 부문(P의거짓: 서곡), 우수개발자상(심은섭), 인디게임상(셰이프 오브 드림즈), e스포츠발전상(정자랑), 인기성우상(이현), 사회공헌우수상(엔엑스쓰리게임즈), 스타트업 기업상(도비캔버스), 굿게임상(잼잼테라퓨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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