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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우리나라, '세계 영향력 연구자' TOP10에 들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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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래리베이트, 2025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리스트 발표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1위는 미국이었다. 이어 중국과 영국이 세계에서 많이 인용되고 영향력을 끼치는 연구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래리베이트(Clarivate Plc, NYSE: CLVT)가 13일 ‘2025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s, HCR)’ 명단을 발표했다. HCR 명단은 매년 각 연구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통해 학문적 영향력을 입증한 연구자들을 기리기 위해 발표된다.

    클래리베이트의 ‘Institute for Scientific Information(ISI)’ 분석가들은 올해 전 세계 60개국 1300여 개 기관 소속 연구자 가운데 6868명(총 7131건)을 HCR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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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많은 수의 'Highly Cited Researcher'를 배출한 국가. [사진=클래리베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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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가 절차는 ‘Web of Science Core Collection’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량적, 정성적 분석을 통해 이뤄졌다. 각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실질적 영향을 미친 연구자를 선별했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나라는 미국이었다. 중국 본토와 영국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미국은 올해 총 2669건의 연구자가 HCR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 전 세계 60개 국가 중 1위를 차지했다. 전체 명단 중 37% 점유율로 지난해 대비 소폭 증가하며 하락세를 반전시켰다.

    중국(본토)은 전체의 20%에 해당하는 1408건으로 2위를 유지했다. 절대 수치는 증가했는데 전 세계 비중은 소폭 감소했다. 기관별 HCR 연구자 배출 순위로는 중국과학원(Chinese Academy of Science, CAS)이 258건으로 전 세계 기관 중 최다 수상 기관으로 나타났다.

    영국은 570건(8%)으로 3위, 그 뒤를 독일(363건), 호주(311건), 캐나다(227건) 순으로 선정됐다. 스위스가 다시 상위 10위권에 진입했으며 홍콩은 2024년 134건에서 145건으로 증가해 전 세계의 2%를 차지했다.

    올해 HCR은 60개 국가와 지역에 걸쳐 있는데 전체 선정 건 수의 86%가 상위 10개국에 집중돼 있다. 상위 5개국이 전체의 75%를 차지했다.

    클래리베이트 측은 순위를 공개할 때 1~10위까지는 공개하는데 나머지 순위는 비공개 처리하고 있다.

    클래리베이트의 학술과 정부 (Academia & Government) 부문 회장인 바 빈스타인(Bar Veinstein)은 “올해의 HCR로 선정된 연구자분들께 진심으로 축하의 메시지를 전한다”며 “HCR들의 연구는 혁신을 이끌고 전 세계 연구 커뮤니티가 창의성과 독창성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주요 과제에 도전할 수 있도록 영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구 환경이 점점 더 복잡해지는 가운데, 클래리베이트는 연구의 진실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으며 HCR 프로그램의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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