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등록 결정은 '자궁거상기'에 대한 것으로 특허 등록공개 예정일은 오는 26일이다. 회사는 독일·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등 유럽연합 18개국 및 영국을 포함한 총 19개국에 대한 국가별 특허등록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2026년 상반기 중 해당 국가들의 최종 특허 등록을 완료할 예정이다. 유럽 특허 출원과 동시에 진행한 미국 특허 출원도 현재 심사 중이며 내년 상반기 이내에 등록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로써 이지메디봇은 국내·유럽·미국 등 주요 의료기기 시장에서 지식재산권 확보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지메디봇이 개발한 '유봇(U-BOT)'은 자궁 거상 작업을 자동화하는 세계 최초의 산부인과 복강경 수술용 어시스트 로봇이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 제품허가를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 품목허가 완료 이후 유럽 및 미주 시장 진출을 위해 유럽안전인증(CE) 및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도 준비할 계획이다.
더블유에스아이 관계자는 "유럽 19개국 특허 등록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2026년 하반기부터는 유럽 및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수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지메디봇은 유봇에 이어 2026년 뇌수술용 로봇 비봇(B-BOT) 및 두개저용 로봇 이봇(E-BOT), 2028년 심혈관용 로봇 씨봇(C-BOT) 등으로 의료용 로봇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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