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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집값 드디어 잡히나”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 3주 연속 축소 [부동산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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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둘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서울 0.17%·경기 0.10% 상승

    송파·서초↑ 강남↓, 마용성도 엇갈려

    헤럴드경제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의 모습.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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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정부가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을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는 ‘3중 규제’를 시행한 이후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 상승세가 3주 연속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둘째 주(10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0.17% 상승했다. 상승폭은 3주 전 0.50%에서 2주전 0.23%, 지난주 0.19로 줄어드는 등 3주 연속 꺾인 모습이다.

    다만 자치구별로는 온도차가 있었다. 성동구는 0.29%에서 0.37%로 행당동과 성수동 주요 단지 위주로 올랐고, 용산구도 0.23%에서 0.31%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 마포구(0.23%→0.23%)와 광진구(0.15%→0.15%)는 보합세를 이어갔고, 강동구(0.35%→0.21%)는 상승 폭이 줄었다. 한강벨트 권역 중 비규제 지역에 속한 곳들의 상승세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3구 가운데 송파구는 0.43%에서 0.47%로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서초구도 지난주 0.16%에서 0.20%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강남구는 0.15%에서 0.13%에서 집값 상승률이 주춤한 것으로 집계됐다. 양천구도 0.34%에서 0.27%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경기도 전체(0.10%)로는 상승 폭이 직전 주 대비 0.01%포인트 줄었다. 규제 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신규 지정된 과천시(0.44%→0.40%), 성남시 분당구(0.59%→0.58%), 하남시 (0.40%→0.36%) 등의 오름세가 둔화했으나 여전히 다른 지역 대비 높은 집값 상승률을 보였다.

    동탄이 있는 경기 화성시(0.26%→0.25%), 구리시(0.52%→0.33%) 등 풍선 효과가 나타났던 일부 지역은 상승세가 다소 진정됐다. 평택시(-0.20→-0.22%)와 파주시(0.11%→-0.11%)는 내림세를 끊어내지 못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은 전반적인 시장 관망세가 이어지며 매수 문의가 감소하고 거래가 한산했다”며 “다만 일부 선호단지와 재건축 추진 단지에서 상승 거래가 체결되며 서울 전체가 0.1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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