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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싱가포르 바이오 혁신기관과 합성생물학 기반 신산업 육성과 지역 생태계 고도화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
최성아 대전시 정무경제과학부시장은 싱가포르를 방문해 대전테크노파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대전 글로벌 혁신특구' 관계기관 및 특구 참여기업과 글로벌 협력 모델을 발굴하고, 대전 바이오기업 해외 진출 방안을 모색했다.
싱가포르는 자원이 제한된 도시국가지만 정부의 전략적 투자, 과학기술청(A*STAR) 중심 연구개발 체계와 대학·기업·정부가 긴밀히 연결된 구조를 기반으로 아시아 최고 바이오 허브로 성장했다.
또 완화된 규제 적용을 통한 기업의 신속한 제품 개발이 가능한 국가로 특구 참여기업 신제품 개발·실증과 글로벌 진출에 발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최 부시장은 13일 머크(Merck) 싱가포르와 SINERGY(합성생물학 산·학·연 컨소시엄), SIFBI(식품생명공학 혁신연구소)를 잇따라 방문하고 합성생물학 분야 공동연구, 기술실증, 인력양성과 스타트업 지원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머크 싱가포르는 아시아 바이오의약품 생산 거점으로 자동화 설비와 스마트팩토리 기반의 생산공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 유연한 시험환경을 통해 현재 생산라인에 영향을 주지 않고 중요 바이오 공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특정 공정을 재현해 볼 수 있는 M-Lab 협업센터와 CTS Lab(바이오 안전성 시험 연구소)을 둘러봤다.
SINERGY는 싱가포르 국립대(NUS)와 A*STAR가 함께 운영하는 기관으로 DNA 부품설계, 미생물 대사공학, 바이오파운드리 기술을 기반으로 연구부터 스타트업 창업까지 연결하는 구조 체계를 갖추고 있다.
최 부시장은 합성생물학 기반 스타트업 창업과 기술 상용화를 위한 산·학·연 연계 전략을 공유하고, 대전 글로벌 혁신특구 실증사업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SIFBI는 A*STAR 산하 기관으로 세포 배양육, 발효 단백질 등 차세대 식품 바이오 분야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관련분야 공동연구 및 기술 실증에 대해 설명을 듣고 랩 시설을 살폈다.
최 부시장은 싱가포르 대표 식품·바이오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기업 'Innovate 360'과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공동 운영 'KSC 싱가포르'도 방문할 예정이다.
방문을 통해 대전 첨단바이오제조 글로벌 혁신특구 사업과 연계해 참여기업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실증 테스트베드 마련, 바이오 소재 공동연구, 국내외 식품안전 규제·인증 정보교류 등 신속한 글로벌 진출을 위한 다양한 경로의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최 부시장은 “싱가포르는 연구개발에서 끝나지 않고, 기술을 산업과 시장으로 연결하는 속도가 매우 빠른 도시며 연구기관과 기업, 정부가 긴밀히 연결된 바이오 생태계 성공사례”라며 “대전이 보유한 연구개발 중심 역량에 싱가포르 합성생물학 산업화·상용화 모델을 결합해 대전이 글로벌 바이오 혁신 선도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 부시장은 글로벌 방산·우주항공기업 에어버스 그룹 싱가포르 캠퍼스를 방문해 아시아 최대 규모인 항공기 조종사 훈련센터(AATC) 등을 시찰했다. 대전시와 에어버스 우주항공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주력산업 전반에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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