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태국에서 열리고 있는 미스 유니버스 2025 행사 무대에 나란히 선 미스 팔레스타인과 미스 이스라엘.
분홍색 드레스 차림의 미스 이스라엘이 파란색 드레스를 입은 미스 팔레스타인을 노려보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지난 10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인데 13일 현재 조회수 5백만 회를 넘어서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영상에 달린 1천여 개의 댓글 중에는 "미스 이스라엘이 미스 팔레스타인을 노려본 것", "단순히 그 방향을 본 것"이라는 상반된 주장부터 "이스라엘은 질투의 신",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왜 증오하나", "미스 유니버스에서 중동 전쟁" 등의 반응이 나왔습니다.
논란이 확산하자 멜라니 시라즈 이스라엘 대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무대 위로 올라오는 다른 참가자들을 잠깐 바라봤을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은 11일 "시라즈의 말대로 특별한 의도가 없는 시선"일 수 있다고 전하면서도 시라즈가 앞서 팔레스타인 대표인 나딘 아유브를 공개 비판한 적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팔레스타인은 미스 유니버스 대회 사상 처음으로 올해 방콕 대회에 출전했습니다.
아유브는 대회 참가 소감으로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싶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21일 본선을 앞두고 사전 행사가 한창인 올해 미스 유니버스 대회는 앞서 대회 조직위원회 고위 인사의 부적절한 발언에 참가자들이 집단 퇴장하는 소동이 벌어지며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제작: 진혜숙 신태희
영상: X@RimaHas·로이터·타임스오브이스라엘 홈페이지
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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