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스모로보틱스는 최근 유아용 재활로봇 ‘밤비니 키즈’가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오주영 코스모로보틱스 대표는 “전 세계를 통틀어 유아용 재활로봇의 인증은 밤비니 키즈가 처음”이라며 “밤비니 키즈의 식약처 인증 획득을 계기로 한국에 이어 미국과 유럽연합 등 주요국 인증 획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밤비니 키즈는 재활로봇 전문기업 코스모로보틱스가 제작한 유아용 지면 보행형 웨어러블 로봇이다. 뇌성마비나 희귀 신경질환 등으로 보행이 어려운 3∼6세 아동을 위해 설계됐다. 8개의 다중 모터를 탑재해 자연스럽고 정확한 보행 패턴을 구현했다.

성인용 로봇보다 다양한 보행 모드를 지원한다. 제자리 보행, 스쿼드, 보행, 옆으로 걷기, 뒤로 걷기 등의 기능이 있어 미취학 보행 장애 유아들은 초기부터 정확한 보행 훈련을 경험할 수 있다. 하지 길이에 따라 사이즈 조절이 가능하고 원터치 타임 버클이 있어 빠르게 착용할 수 있다.

능동형 모드와 수동형 모드도 모두 지원한다. 능동형 모드는 경증 보행장애 어린이 환자용으로 어린이가 자신의 근육을 먼저 움직이면 밤비니 키즈의 도움을 받아 보행하는 모드다. 수동형 모드는 중증 보행장애 어린이 환자용으로 밤비니 키즈가 먼저 움직이면 어린이가 따라서 보행하는 모드다. 보행 중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치료사가 정지 버튼을 눌러 즉시 보행을 멈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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