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8 (월)

    세계적 지휘자 장한나, KAIST 초빙특임교수 임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전자신문

    사진 왼쪽부터 남주한 교수, 장한나 교수, 이광형 총장.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미래 과학기술 리더들과 음악의 기쁨을 나누고, 인공지능(AI)과 손잡고 새로운 공연 예술 분야의 가능성을 함께 탐색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

    새롭게 KAIST에 합류한 장한나 교수의 말이다.

    KAIST는 세계적인 지휘자이자 첼리스트 출신 음악가 장한나 씨를 문화기술대학원 초빙특임교수로 임명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임용은 세계 정상급 예술가를 초빙해 KAIST 내 문화예술의 저변을 넓히고, 학생들이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며 도전과 성취를 이뤄온 장 교수의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KAIST 구성원들에게 꿈과 영감을 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한나 교수는 '오케스트라 마스터 클래스'(지휘자가 직접 학생 연주자들과 함께 실연을 통해 음악 해석과 협업을 지도하는 공개 실습형 수업)를 통해 지난 31년간 음악가로서의 연구와 무대 위 경험을 공유하고, 또한 학부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리더쉽 특강을 진행하며 음악에 대한 비젼과 지휘자의 리더쉽 철학을 나눌 예정이다.

    특히 장 교수는 문화기술대학원 조수미 공연예술연구센터를 통해 오케스트라 연주에 필요한 AI 기술 자문에도 참여하며, 예술·과학기술 융합을 탐구하는 새로운 연구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임용 기간은 이달부터 2년이다.

    장한나 교수는 “과학기술의 중심인 KAIST에서 학생들과 함께 예술과 리더십, 그리고 협업의 가치를 나눌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음악의 희로애락을 통해 미래 과학기술 리더들이 예술성과 창의력, 표현력을 키우는 데 기여하게 되어 큰 기쁨과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광형 총장은 “세계적인 지휘자로서 예술적 통찰과 리더십을 겸비한 장한나 교수의 합류는 KAIST 구성원들에게 큰 자극이 될 것”이라며, “과학과 예술이 만나는 융합의 장을 통해 새로운 창의적 영감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