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온라인 할인몰 VIP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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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광저우(廣州)를 본거지로 하는 온라인 할인몰 VIPS(Vipshop Holdings 唯品會)가 홍콩 증시에 이중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홍콩경제일보과 경제통, 신보(信報)가 13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해 뉴욕 증시에 이미 상장한 VIPS가 홍콩 증시에서 내년에 신규주식 공모(IPO)를 실시할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VIPS는 IPO를 통해 최대 20억 달러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한다.
VIPS는 vip.com을 비롯한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하며 주력 상품은 의류·신발·가방·화장품 등 할인 브랜드 제품이다.
근래에는 오프라인 특가 매장도 확대하며 온라인·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통합 유통 채널을 구축하고 있다.
VIP 측은 이번 보도에 대해 아직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는 않고 있다.
회사는 2012년 뉴욕 증시에 예탁증권(ADR)을 상장했으며 현재 주당 19.85달러 기준 시가총액은 약 98억 달러(약 14조3640억원)이다.
VIPS 주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47% 뛰었다.
최근 미국 상장 중국기업들이 연달아 홍콩 증시에 중복 상장을 추진했다.
자율주행 기업 위라이드(WeRide 文遠知行)와 자율주행차 개발 샤오마즈싱(小馬智行Pony AI), 자율주행차 센서업체 허싸이 과기(禾賽科技) 등이 대표적이다.
VIPS는 올해 4~6월 2분기 매출이 258억 위안(5조32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다. 순이익은 15억 위안으로 21% 줄었다.
2분기 활성 사용자 수와 총 주문량도 감소했지만 총 거래액(GMV)은 1.7% 증가했다.
회사 측은 7~9월 3분기 매출이 207억~217억 위안으로 0~5% 증가한다고 전망했다.
VIPS는 자금 조달 경로를 다변화하고 아시아 금융시장에 접근을 확대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홍콩 증시 상장에 나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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