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통로로 화물차 내달리다 상점 들이받고 멈춰
오전 10시 55분 "1톤 화물차, 시장 돌진" 119신고
부천 제일시장에서 60대 운전자 몰던 화물자 질주
운전자, 시장서 가게 운영…경찰, 운전자 긴급체포
[앵커]
경기 부천시 원종동에 있는 전통시장에서 1톤 화물차가 돌진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차량에 치인 2명이 숨지고, 19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김이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장 상점 사이 좁은 통로로 화물차 한 대가 쏜살같이 달립니다.
매대가 엎어지고, 시민들이 급히 몸을 피합니다.
화물차는 결국 사람들을 치고, 상점을 들이받고 나서야 멈춰 섰습니다.
[사고 목격자 : 나도 눈 깜짝할 사이에 그냥 이렇게 자빠지고 저 사람은 저기 있고 그냥 눈 깜짝할 새 이런 일이 벌어진 거예요.]
오전 10시 55분쯤, 1톤 화물차가 시장 상가로 돌진해 사람들이 다쳤다는 신고가 소방에 접수됐습니다.
경기 부천시 원종동에 있는 부천 제일시장에서 60대 남성 A 씨가 몰던 화물차가 갑자기 질주하며 사고가 난 겁니다.
사고 현장입니다. 당시 화물차는 이곳에서부터 150m가량을 빠른 속도로 돌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순식간에 벌어진 사고로 60대와 70대인 여성 2명이 숨지고, 9명이 중상을 입는 등 2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목격자 : 떡볶이 먹는 사람들 다 쓰러져 있고 저기서 심폐소생술을 하는데 나는 무서워서 도저히 못 가겠어.]
사고를 낸 운전자 A 씨는 이 시장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 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한 뒤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이영입니다.
영상기자 : 김세호, 이근혁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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