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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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코스피 지수는 간밤 미국 증시가 급락한 영향으로 2% 넘게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9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8.25포인트(2.36%) 내린 4072.38을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1% 하락한 4061.91에 거래를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4868억원, 665억원씩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만 홀로 5904억원 규모로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는 파란불이 들어왔다. SK하이닉스가 5%가량 급락 중이고, 삼성전자, 두산에너빌리티가 3%대 약세다. LG에너지솔루션(-2.27%), 현대차(-1.62%), KB금융(-1.12%), HD현대중공업(-1.16%) 등도 하락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0.10% 소폭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46포인트(1.47%) 하락한 904.9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5% 내린 900.42에서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183억원 규모로 순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209억원, 188억원씩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도 에이비엘바이오(1.16%), 파마리서치(1.45%)를 제외하고 약세다. 에코프로가 4% 가까이 하락 중이고, 에코프로비엠(-2.63%), 레인보우로보틱스(-2.62%), 삼천당제약(-1.07%), HLB(-0.99%), 리가켐바이오(-0.66%), 펩트론(-0.64%), 알테오젠(-0.55%) 등이 내리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2원 오른 1471.9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한편, 13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5% 내린 4만7457.2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6% 하락한 6737.49에, 나스닥지수는 2.29% 내린 2만2870.36을 기록했다.
미국 연방정부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사태가 전날 역대 최장 기록으로 마무리됐지만, 투자자들은 오랜만에 재개될 경제지표 발표가 시장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매도세를 보였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요 인사들이 기준금리 인하가 불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잇달아 내면서 12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한 것도 주가에 부담을 줬다.
강정아 기자(jenn1871@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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