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지난 2019년 9월 16일 당시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을 촉구하며 삭발하는 황교안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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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계인 박상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이 장동혁 대표를 향해 "우리가 황교안이라고 외치려면 최소한 황교안만 한 투쟁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전 대변인은 지난 13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장동 사건 항소 마감을 1시간 앞둔) 지난주 금요일 밤 11시쯤부터 한동훈 대표가 글을 올릴 때 장동혁 대표는 대검찰청이든 서울고등법원이든 그 앞에서 기자회견을 해야 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어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문재인 정부 시절 보인 삭발과 단식 투쟁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황교안 전 대표의 현재 스탠스와 의견에 동의하지 않지만 문재인 정부 시절 삭발하고 찐단식하던 그의 투쟁은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다"며 "'우리가 황교안'이라 외치려면 황교안이 했던 삭발과 단식 중 하나는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대장동 특검을 받아내야 한다"며 "장 대표는 삭발과 단식 중 하나를 하기 바란다. 지금은 결연히 싸울 줄 아는 선명 야당이 필요할 때"라고 했습니다.
앞서 장 대표는 지난 12일 '대장동 일당 7400억 국고 환수 촉구 및 검찰 항소 포기 외압 규탄대회'에서 "무도한 정권이 대장동 항소 포기를 덮기 위해서 오늘 황교안 전 총리를 긴급 체포했다"며 "전쟁이다. 우리가 황교안이다"라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박상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 〈사진=박 전 대변인 페이스북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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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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