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한미 조선·안보 협상 팩트시트가 확정되자 조선업계가 일제히 환영 입장을 내고 협력 확대 의지를 14일 밝혔다.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전경 [사진=한화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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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관계자는 "협상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은 정부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팩트시트 확정으로 국내 경제의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HD현대는 글로벌 1위 조선사로서 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도 이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한미 관세 및 안보협상 팩트시트가 확정된 것을 환영하며, 협상 과정에서 헌신한 정부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화는 "대한민국 정부의 안보 정책 기조를 적극 지지하며, 국가적 방향에 맞춰 움직이겠다"고 강조했다.

또 한화오션의 대규모 투자 계획도 재확인했다. 회사 측은 "한화오션 거제조선소 투자 및 확장을 지속하며 지역 협력업체와의 상생에도 힘쓰겠다"며 "한국 거제조선소의 기술과 역량을 미국 필리조선소 등 현지에도 접목해 최고의 한미 안보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선업계는 이번 팩트시트 확정이 한국 조선소의 미국 군함 건조 참여를 제도적으로 가능케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한미 동맹 강화와 대미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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