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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지스타 2025] 엔씨 오프닝 스피치..."엔씨의 현재와 미래 여는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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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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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택진 최고창의력책임자(C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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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씨소프트가 지스타 2025 개막 첫날 오프닝 세션을 통해 총 5종의 신작을 공개하며 메인 스폰서 데뷔 무대를 열었다. 올해 행사는 '아이온2' 출시를 앞둔 상황에서 '신더시티',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를 포함한 글로벌 신작 라인업을 현장에서 최초로 선보인 점에서 주목된다.

    김택진 CCO는 오프닝 스피치에서 "창사 이래 첫 메인 스폰서 참여는 대한민국 게임산업 발전을 위해 더 큰 책임과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라며 "지스타는 단지 우리의 현재를 보여주는 자리가 아니라, 다가올 미래의 첫 장면을 함께 여는 무대"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이용자들은 플레이뿐 아니라 시청, 공유, 창작을 넘나들며 경험을 새 콘텐츠로 만든다"며 산업 변화 속 개발 철학을 언급했다. 그는 "엔씨는 사람들이 함께 웃고 성장하고 기억하는 이야기들이 있는 게임을 만들어 왔다"며 MMORPG·슈팅·액션·서브컬처 등 장르 전반에서 엔씨만의 색깔을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5종 신작 라인업 공개…아이온2·신더시티·호라이즌 신작 중심

    오프닝 세션에서는 백승욱(아이온2), 배재현(신더시티), 이성구(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 임원기(퍼블리싱 사업 총괄)가 무대에 올라 각 작품을 소개했다.

    아이온2...원작 핵심 계승한 '완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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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승욱 아이온2 총괄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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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온2'는 11월 19일 한국·대만 동시 출시를 앞둔 MMORPG 신작이다. 원작의 상징이었던 '천족-마족 대립'과 8개 클래스 구조를 계승하고, 비행·수영 기반 이동, 원작 대비 36배 규모의 월드, 후판정 수동 조작 등 시스템을 확대했다.

    백승욱 총괄 프로듀서는 "원작의 본질을 지키면서 지금 시대에 맞게 새로 태어난 작품"이라며 "원작이 꿈꿨던 이상이 담겨 비로소 아이온2가 완성됐다"고 말했다.

    지스타 현장에서는 커스터마이징과 대표 던전 '우루구구 협곡'을 PC·모바일로 시연할 수 있으며, 16일부터는 PC 사전 다운로드와 캐릭터 생성이 열린다.

    신더시티...서울을 기반으로 한 오픈월드 택티컬 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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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재현 신더시티 총괄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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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더시티'는 2026년 출시 예정의 오픈월드 택티컬 슈터로, 엔씨 개발 스튜디오 빅파이어 게임즈가 제작 중이다. 21세기 서울과 23세기 기술이 공존하는 SF 대체 역사 세계관을 기반으로 코엑스·봉은사 등 실제 지역을 3D 지도 측량·사진 스캔으로 구현했다.

    배재현 총괄 프로듀서는 "엔씨의 첫 글로벌 오픈월드 슈터로, 수많은 이용자가 내러티브에 몰입하고 긴장감 넘치는 협력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개발 중"이라며 PC·콘솔 동시 출시와 크로스 플레이 지원 계획을 설명했다.

    현장에서는 영웅 '세븐'의 이야기를 다룬 캠페인 모드가 공개됐다.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호라이즌 IP 활용한 차세대 MMOR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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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구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 총괄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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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는 호라이즌 IP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글로벌 MMORPG로 지스타에서 처음 공개됐다. 모바일과 엔씨 플랫폼 '퍼플'을 통한 PC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며, 거대 기계 생명체와의 헌팅 액션, 와이어 기반 전투, 부위 파괴 후 '풀캐스터' 활용 등 전투 시스템이 특징이다.

    이성구 총괄 프로듀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기계를 사냥하고 교류하고 싶어하는 원작 팬들의 바람에 응답하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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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원기 퍼블리싱 사업 총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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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2026 상반기)...애니메이션 연출 중심 액션 RPG

    빅게임스튜디오 개발, 엔씨 퍼블리싱 신작으로 속도감 있는 전투와 애니메이션 연출을 강조한 액션 RPG다. 원소 조합에 따라 전투 흐름이 달라지고 3인 멀티 레이드로 보스를 공략하는 구조다.

    임원기 총괄은 "브레이커스는 전통적인 서사와 캐릭터 문법을 따르는 왕도적 판타지를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라며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을 직접 플레이한 듯한 경험이 핵심 가치"라고 설명했다.

    타임 테이커즈(2026)...타임 에너지를 활용하는 서바이벌 슈터

    미스틸게임즈가 개발하고 엔씨가 퍼블리싱하는 서바이벌 슈터다. '타임 에너지'가 생존과 성장을 좌우하며, 3인 1팀으로 최후의 생존을 겨루는 구조다.

    임원기 총괄은 "시간 자체가 전투의 룰이 되는 독창적 시스템"이라며 "다양한 서사를 지닌 캐릭터들이 깊이 있는 세계관을 완성한다"고 말했다.

    대형 파노라마 상영관, 기술 제휴…현장 체험 중심 구성

    엔씨는 이번 지스타에서 300부스 규모 단독 부스를 구성했다. 삼성전자, 엔비디아,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레이저 등 글로벌 테크 기업과 제휴해 고성능 게이밍 장비 기반의 시연 환경을 구축했다.

    부스 내 돔 형태 파노라마 상영관에서는 5종 신작의 신규 트레일러가 상영되며, '아이온2'와 '신더시티'는 PC·모바일·콘솔 환경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회사는 현장에서 받은 피드백을 개발 과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엔씨의 색깔을 확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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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프닝 스피치에서 김택진 CCO는 "엔씨는 사람들이 함께 웃고 성장하고 기억하는 이야기들이 있는 게임을 좋아한다"며 "우리가 만드는 게임이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세대가 만드는 문화적 변화 속에서 선택받을 수 있을지 고민한다"고 밝혔다. 이어 "MMORPG는 물론 슈팅, 액션, 서브컬처 장르에서도 엔씨만의 색깔을 담아갈 것"이라고 했다.

    올해 지스타는 '아이온2'의 출시와 함께, 신작 5종을 앞세워 엔씨의 2025~2026년 라인업을 본격 공개한 자리로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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