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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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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수능 시험장에 흉기 갖고 간 20대 삼수생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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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험 전 운동장 한쪽에 나둬
    "호신용으로 들고 다녀" 진술


    한국일보

    제주 서귀포경찰서 전경. 경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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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의 한 대학수학능력시험장 운동장에 흉기가 든 가방을 놓아둔 20대 수험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총포·도검·화약류 등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대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삼수생인 A씨는 수능이 실시된 전날 오전 서귀포시의 한 시험장에서 시험 시작 전 흉기가 든 가방을 운동장 한쪽에 놓고 간 혐의를 받는다. 시험장 관계자가 가방 속에 있던 흉기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흉기는 관할 경찰관서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도검류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험장에서 오후 5시쯤 퇴실한 A씨는 대기 중이던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그는 "평소 호신용으로 들고 다니던 것으로 시험장에 가지고 입실할 수 없어 운동장에 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서귀포=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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