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 정보를 제공하는 앱 '로톡'으로 유명한 국내 신생기업 로앤컴퍼니는 14일 해외 시장조사업체 테크브레이크스루에서 주관하는 '리걸테크(법률기술) 브레이크스루 어워즈'에서 올해의 AI 법률 지원 플랫폼 부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리걸테크 브레이크스루 어워즈는 법무 서비스에 기술을 결합한 리걸테크를 대상으로 20개 분야에 걸쳐 시상한다.
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가 자체 개발한 AI 서비스 '슈퍼로이어'를 발표하고 있다. 로앤컴퍼니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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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세계 최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업체 메타, 미국 1위 온라인 법률 서비스 업체 리걸줌, 법률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는 렉시스넥시스 등이 이 상을 받았다. 국내 스타트업이 이 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2012년 설립된 이 업체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상용 법률 AI 서비스 '슈퍼로이어'로 수상했다. 이 부문에서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걸테크 113개사와 경합을 벌인 끝에 변호사에게 필요한 전문 업무를 자동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해 7월 출시된 슈퍼로이어는 전문적인 법률 정보를 제공해 약 1만8,000명이 쓰고 있다. 이 서비스는 제14회 변호사시험 선택형 문항에서 123문항을 맞혀 합격 기준 96문항을 넘겼다. 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는 "이번 수상을 통해 AI 기술로 법률 업무 환경을 혁신하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며 "해외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기술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wolfpa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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