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이슈 연금과 보험

    국민연금, 하이트진로를 공개중점관리기업으로 선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5년간 대화에도 하이트진로 충분한 조치 없어"

    머니투데이

    하이트진로가 내달 1일부터 참이슬 소주 제품 가격을 6.45% 인상한다고 밝힌 가운데 28일 서울 시내 한 백화점에서 고객이 소주를 고르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14일 제11차 위원회를 개최해 하이트진로를 공개중점관리기업으로 선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 측은 "하이트진로가 법령상 위반 우려로 기업가치를 훼손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2020년 하이트진로를 비공개대화 대상기업, 2021년 비공개중점관리기업으로 선정해 비공개대화를 통해 자발적인 개선을 유도해 왔다"며 "약 5년간의 대화에도 기업 측의 충분한 조치가 없어 공개중점관리기업으로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법령상 위반 우려는 앞서 공정거래위원회가 하이트진로에 과징금을 부과한 일을 가르킨다. 공정위는 2018년 하이트진로가 서영이앤티를 부당지원한 행위에 대해 과징금 약 79억5000만원을 부과했다. 이후 2023년 과징금을 약 70억6000만원으로 재산정했다.

    국민연금은 공개중점관리기업 선정 사실을 기금운용본부 누리집홈페이지에 게시하고, 공개서한을 통해 하이트진로에 대하여 충실한 조치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