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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전장 동맹 통했다"…LGD, 벤츠 전기차에 초대형 디스플레이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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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츠 GLC 모델에 '옥사이드 TFT' 40인치 디스플레이 적용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세대 전기차 라인업에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장(차량용 전자·전기장비) 사업을 둘러싼 LG그룹과 벤츠의 '혁신 파트너십'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연합뉴스

    LG, 메르세데스-벤츠와 'One LG' 자동차 부품 설루션 협업 확대 논의
    (서울=연합뉴스) LG와 메르세데스-벤츠 최고 경영진이 1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만나 LG의 자동차 부품 사업 역량을 결집한 '원(One) LG' 설루션 협업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컬삿 카르탈 메르세데스-벤츠 R&D 코리아 센터장, 이다 볼프 메르세데스-벤츠 기업본부 총괄,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CEO,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 조주완 LG전자 CEO, 정철동 LG디스플레이 CEO,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 문혁수 LG이노텍 CEO. 2025.11.13 [LG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16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2026년형 메르세데스-벤츠 GLC EV(전기차)에 40인치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벤츠 GLC EV는 내년 상반기 북미·유럽 시장에 출시될 전망이다.

    이번에 LG디스플레이가 벤츠에 공급하는 제품은 옥사이드 박막 트랜지스터(TFT·Thin Film Transistor) 기반의 액정표시장치(LCD) 40인치 디스플레이로 알려졌다.

    옥사이드 TFT는 디스플레이 기술에서 고해상도, 대형화, 저전력 소비 등을 충족하는 차세대 기술 중 하나로, 이를 기반으로 한 차량용 디스플레이가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디스플레이는 벤츠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 하이퍼스크린'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04년 벤츠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후, 20여년째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2020년부터는 유연한 플라스틱 기판 소재로 곡면 디자인이 가능한 P(플라스틱)-OLED(유기발광다이오드)도 공급 중이다.

    무엇보다 이러한 성과는 최근 벤츠 경영진의 방한과 맞물렸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LG그룹 주요 계열사와 만나 전략적 협업 강화에 대한 회동을 진행했다.

    당시 칼레니우스 회장은 LG에 대해 "새로운 것을 시도할 때마다 찾는 혁신 파트너"로 언급하며 양사의 협업 관계를 강조했다. 이에 이번 공급 계약은 양사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이와 관련해 "고객사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디스플레이 얼마나 좋아졌을까?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K-디스플레이 2025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에서 참관객들이 LG디스플레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5.8.7 ryousanta@yna.co.kr


    burn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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