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첫 업무보고를 진행했습니다.
구 부총리는 "내년 우리나라 경제 잠재성장률 수준을 '1.8% 플러스 알파'로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이를 위해 '한국형 국부펀드'가 내년 상반기 중 새로 출범하고, 대미 투자 특별법도 제정됩니다.
배시진 기자입니다.
[기자]
구윤철 부총리가 6대 분야를 중심으로 정책 과제를 적극 추진해 내년 잠재성장률을 1.8%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구윤철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적극적 재정 정책과 소비·투자·수출 부문별 대책으로 '1.8%+α' 성장을 뒷받침하고, 외환 및 부동산 시장은 상시 점검 체계를 통해 철저히 관리하겠습니다."
우선, 적극적 재정 정책의 일환으로 싱가포르의 테마섹 등 해외 사례를 벤치마킹한 '한국형 국부펀드'가 내년 상반기 중 새로 출범합니다.
현재 국내에서 법적 설립된 국부펀드는 정부와 한국은행으로부터 외화 자산을 위탁받아 운용하는 한국투자공사(KIC)가 유일합니다.
구 부총리는 "외환보유고를 바탕으로 운영돼 과감한 투자가 어려운 KIC와는 달리, 한국형 국부펀드는 수익 창출이 가능한 국내외 미래 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투자가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국유재산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앞으로는 3백억 원이 넘는 규모의 국유재산을 매각할 때는 국회 상임위원회 사전 보고를 거치기로 했습니다.
각 부처별로 국유재산 매각 심사기구도 신설됩니다.
정부는 3,500억 달러 대미 직접투자에 따른 손실과 외환시장 불안을 막기 위해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도 제정합니다.
'한미 전략투자 공사'와 기금을 설립해 상업적으로 합리적인 투자 사업이 선정되도록 추진할 방침입니다.
이외에도 정부는 일도 하지 않고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이른바 '쉬었음' 청년들에 대한 맞춤형 지원 방안을 내년 1분기 중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기재부는 각 부처의 업무보고가 끝난 뒤, 약 50개 과제를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정리해 내년 1월 중 발표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배시진입니다.
[영상취재 이덕훈]
[영상편집 김휘수]
[그래픽 서영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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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시진(se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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