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1 (목)

    작년 산재보험 수급자 40만 돌파…30인↓ 업장서 절반 이상 수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전체 수급자 전년 대비 1.8% 증가…총 7조6천억원 지급

    연합뉴스

    ['2024 근로복지공단 통계연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지난해 30인 미만 사업장에 지급된 산재보험 건수가 전체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근로복지공단의 '2024년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산재보험 수급자는 40만5천539명으로, 전년 39만8천324명 대비 1.8% 증가했다.

    금액 또한 7조2천849억원에서 7조6천333억원으로 4.8% 늘었다.

    산재보험 수급자가 40만명이 넘은 것은 지난해가 처음으로, 지급액 또한 역대 최다다.

    사업 규모별 지급 현황을 보면 지난해 건설업을 제외한 전체 수급자 30만4천914명 중 5인 미만은 26%, 5∼29인은 29%로, 30인 미만 사업장이 절반 이상인 약 54%에 달했다.

    지급액 또한 5인 미만이 1조1천388억원, 5∼29인이 1조3천337억원으로 건설업을 제외하면 전체의 48%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100∼299인, 1천인 이상 사업장을 제외한 모든 사업 규모의 지급액이 증가했고, 5∼29인, 500∼999인, 1천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사업 규모에서 수급자 수가 늘었다.

    사업 종류별로 보면 제조업, 건설업 및 기타 사업의 수급자 수가 전체 수급자의 83.30%였다.

    지급액에서의 비중도 82.47%로 높았다.

    제조업의 수급자 수는 전년 대비 1천358명(1.20%)으로 줄어 가장 많이 감소했고, 건설업의 수급자 수는 전년 대비 4천124명(4.27%) 늘어 가장 많이 증가했다.

    보험급여 지급액은 어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늘었다.

    연령별로 나눠보면 60∼69세 수급자가 12만4천501명, 지급액이 2조7천23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60세 이상은 전체 수급자 수 중 절반이 넘었고, 지급액에서는 58.1%를 차지했다.

    사망자 가족에게 주어지는 유족급여의 경우 수급자 수가 3만7천820명으로 전년 대비 1천427명(3.92%), 지급액은 1조 271억원으로 전년 대비 824억 원(8.72%) 증가했다.

    유족보상 일시금과 연금을 합한 지급 현황을 보면 수급자 수는 제조업이 9천533명, 건설업이 9천315명 순이었다.

    유족보상 연금의 경우 전년 대비 어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의 수급자, 지급 건수, 지급액 전체가 증가했다.

    요양 환자 현황을 보면 2024년 말 기준 환자 수가 4만7천344명으로 전년 말 대비 2천107명(4.26%) 줄었다.

    6개월 미만 요양환자가 2만5천315명으로 전체 요양환자의 53.5%를 차지했다.

    전년 말 대비 요양환자는 전체 기간에서 모두 감소했다.

    특히 6개월∼1년 미만 요양환자 수가 615명(7.17%)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bookmani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