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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금호타이어 함평공장 건립 사업 순항…2027년 말 완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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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달 22일 창고동 첫 삽…정련·공장 동 이듬해 순차 착공

    연간 타이어 530만본 생산·639명 고용 창출…"지역 경제 견인"

    연합뉴스

    전남 함평군 금호타이어 건립 부지
    [전남 함평군 제공]


    (함평=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고용 창출 효과로 지역 경제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되는 금호타이어 함평공장 건립 사업이 2028년 1월 생산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

    16일 전남 함평군에 따르면 최근 창고동에 대한 건축허가를 내고 다음 달 22일부터 착공에 들어간다.

    금호타이어 함평공장은 월야면 외치리 일원에 있는 빛그린국가산업단지 안 50만㎡ 부지에 창고·정련·공장 등 3개 동으로 지어지는데, 정련·공장 동에 대한 착공은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이듬해 3월, 7월 각각 시작된다.

    공정 설비 2천486억원·건축물 1천742억원 등 총사업비만 6천609원이 투입된 함평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530만본의 타이어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변동 가능성이 있으나 현 계획으로는 2027년 12월 공장 모든 동의 건립 공사를 마무리한 뒤 이듬해 1월 타이어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타이어를 생산하고, 공장 안정화가 이뤄지면 3개 동 이외 부지를 활용한 '광주 1공장 이전' 공사도 향후 추진할 예정이다.

    세부 계획을 수립하는 단계로 1공장 이전 공사가 마무리되면 함평공장에서는 연간 1천200만 본의 타이어를 생산하는 설비를 갖추게 돼 함평군은 침체한 지역 경기가 되살아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공장 가동 시 일반·기능직을 포함해 639명의 고용 창출도 이뤄지면서 이 공장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친환경·상생형 생산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함평군은 향후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빠르게 마무리한 뒤 금호타이어가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제조업 기반의 대규모 공장이 지어지게 되면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행정 절차가 지연되지 않도록 지원을 이어가며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대형 화재가 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지난 13일 정비를 마치고 재가동에 들어갔다.

    4조 3교대로 근무 체계를 갖춰 일평균 4천본의 타이어를 생산 중인데, 올해 안에 6천본으로 일 생산량을 늘리기도 했다.

    불이 나기 전 광주공장에서는 연간 1천150만본의 타이어를 생산해 왔다.

    da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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