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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전남지역 벼 재배면적 감소…전국 시도 중 최대면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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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벼 대신 논콩, 가루쌀, 조사료 육성

    연합뉴스

    벼 수확
    [전남도 제공]


    (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도는 올해 지역 벼 재배면적이 14만2천443ha로 전년(14만 7천738ha)보다 5천295ha가 줄어 전국 시도 중 최대 면적을 감축했다고 16일 밝혔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벼 재배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벼 재배 감축 규모는 ▲ 전남 5천295ha ▲ 충남 4천515ha ▲ 전북 3천629ha ▲ 경북 2천723ha ▲ 경남 2천254ha 순이다.

    전국적으로는 2만199ha(2.9%)가 줄었는데 전남 지역은 3.6%를 기록해 전국 최대 감소 폭과 감소 면적을 기록했다.

    정부는 올해 쌀값 안정을 위해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시행했다.

    이에 전남도는 논에 벼 대신 논콩, 가루쌀, 조사료 등 대체 작물을 육성해 벼 재배면적을 감축하는 정책을 추진했다.

    전남도는 타작물 전환 농가에 임대농기계 구입비를 지원하고 논콩 전문단지를 조성했다.

    지난 5일 현재 산지 쌀값은 80kg 기준 전년 18만2천700 원보다 4만5천116 원이 높은 22만7천816 원을 기록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벼 재배면적을 감축한 전남도는 2026년 정부 공공비축미 인센티브 물량, RPC 벼 매입자금, 고품질쌀 유통 활성화 공모사업 등에서 가점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쌀값 상승의 일등공신은 평생 벼농사를 지어오다 논콩·조사료 등으로 전환해준 농업인"이라며 "벼 재배 농가와 논 타작물 재배 농가가 모두 '윈-윈'하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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