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이슈 성착취물 실태와 수사

    딥페이크·성착취물 등 사이버성폭력 3557명 검거…절반이 '10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사이버성폭력 사범 전년 대비 47% 급증
    10대 47.6%, 20대 33.2%, 30대 12.7%
    경찰, 내년 10월까지 집중단속 연장


    더팩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사이버성폭력 집중단속을 실시한 결과 총 3557명을 검거하고 221명을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4년 집중단속 결과 2406명 검거(172명 구속) 대비 47.8% 증가한 것이다. /김영봉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허위영상물(딥페이크)이나 아동·청소년성착취물 등 사이버성폭력으로 경찰에 검거된 인원이 1년 새 약 4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버성폭력 사범의 절반이 10대였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사이버성폭력 집중단속을 실시한 결과 총 3557명을 검거하고 221명을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4년 집중단속 결과 2406명 검거(172명 구속) 대비 47.8% 증가한 것이다.

    연령별로는 10대가 47.6%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대 33.2%, 30대 12.7%, 40대 4.6%, 50대 이상 1.9% 등 순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사이버성폭력은 총 4413건 발생해 전년 3270건 대비 35.0% 늘었다. 유형별로는 허위영상물(딥페이크)이 1553건으로 가장 많았고, 아동·청소년성착취물 1513건, 불법촬영물 857건, 불법성영상물 490건 등 순이었다.

    경찰은 오는 17일부터 내년 10월까지 집중단속을 이어갈 방침이다. 딥페이크·AI 생성물 기반 성범죄 단속은 물론, 성착취물 제작·유포·저장·시청 등 공급·수요 동시 차단, 확대된 위장수사 등을 핵심으로 추진한다.

    박우현 경찰청 사이버수사심의관은 "사이버성폭력은 피해자의 인격을 파괴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신종 수법에 적극 대응하고 피해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kyb@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