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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0 (수)

    '광주공항 국제선 시민회의', 광주시 비판한 시의원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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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여주기 행정" 주장한 박수기 의원 향해 "정치적 발언"

    연합뉴스

    박수기 광주시의원
    [광주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박수기 광주시의원이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취항 재추진을 '보여주기 행정'이라고 비판하자, 시민단체가 이를 반박하고 나섰다.

    '광주공항 국제선 부활 시민회의'는 16일 공개 질의서를 통해 "박수기 의원이 국제선 임시취항을 '보여주기 행정'이라고 규정한 것은 시민 불편과 지역 관광업계 피해를 외면한 정치적 발언"이라고 논평했다.

    해당 단체는 "무안공항 사고 이후 수개월간 국제선 이용이 끊긴 상황에서 광주시의 재건의는 불가피한 조치였다"며 "오히려 박 의원 본인이 광산구청장 출마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저조하게 나타나자 정치적 존재감을 확보하기 위한 과도한 비판이 아니냐"고 비판했다.

    특히 "국토부 불허 이후 재시도조차 하지 말라는 주장은 지방정부의 책무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남도·무안군과의 신뢰 훼손' 주장에 대해서도 "임시취항은 군 공항 이전과 별개의 사안이며 오히려 광주·전남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며 "갈등을 과도하게 확대 해석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박 의원이 제안한 '교통비 지원 대안' 주장에 대해서도 "광주·전남 연 100만 명 이상 해외여행 수요를 고려하면 예산상으로 실현 불가능한 구상"이라며 "국제선 임시취항이 가장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대안"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 의원은 통합공항교통국 행정사무 감사에서 "국토교통부가 이미 '불허' 입장을 밝힌 상황에서 근본적 여건 변화 없이 같은 사안을 재차 제기하는 것은 행정의 신뢰를 스스로 훼손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광주공항
    [광주공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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