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와 항공안전기술원은 12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오클라호마주에서 '한-미 오클라호마 드론 로드쇼'를 개최했다. 국내기업과 현지 바이어 간 1대 1 수출상담 진행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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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항공안전기술원이 미국 오클라호마에서 '한-미 오클라호마 드론 로드쇼'를 열었다. 미국 드론 시장이 연평균 9%대의 고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공급망 안보를 중시하는 미국 산업계가 한국 드론을 '신뢰 가능한 파트너'로 주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2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치러진 이번 행사는 국토교통부의 드론 해외진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국내 드론 제조·부품·자율비행 솔루션 기업 8곳이 참여해 오클라호마 주정부, 현지 드론 기업과 사업환경을 공유하고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오클라호마는 항공우주 기업 1100개가 밀집한 미국 항공산업 요충지로, 첨단 항공 모빌리티(AAM) 허브로 성장 전략을 추진 중이다. 특히 주 중심 도시인 털사는 '세계 드론 수도'를 비전으로 내세우며 매년 1억달러 규모 드론 구매계획을 운영하는 등 시장 수요가 뚜렷하다.
로드쇼는 산업 정책 소개와 피칭 세션으로 구성된 컨퍼런스, 바이어 20곳과의 1대 1 수출상담회, 드론 시험장 및 기업 방문 등으로 꾸려졌다. 상담회에서는 총 56건, 1500만달러 규모의 B2B 상담이 이뤄졌다. 미국 바이어들은 “한국 드론은 가격·성능뿐 아니라 보안성과 공급망 안정성이 뛰어나다”며 협력 확대 의지를 드러냈다.
이금하 KOTRA 북미지역본부장은 “미국 상업용 드론 시장은 2033년 141억달러 규모로 커질 전망”이라며 “KOTRA가 인증·전시·상담 등 전주기 지원을 통해 K-드론의 북미 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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