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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10·15 한 달, 서울 집값 4주째 주춤…'이곳' 상승폭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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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1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연말까지 추가 주택공급 대책을 발표할 방침이다. 공급 방안으로는 유휴부지 추가 확보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서울 내 가용 부지가 한정된 상황에서 빠르고 많은 공급을 위해 선택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린벨트 해제 역시 유력한 방안 중 하나다. 서울에 남은 그린벨트는 약 150㎢로, 서울 전체 면적의 4분의 1에 해당한다. 일부만 해제돼도 도심 내 중규모 택지 확보가 가능하다. 사진은 이날 서울의 아파트 단진 모습. 2025.11.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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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10·15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4주째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상승세는 41주 연속 이어지면서 서울 25개 자치구 중 23개 지역 집값이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KB국민은행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아파트시장동향(11월 10일 기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26% 오르며 41주 연속 상승했다. 다만 전주(0.30%) 대비 상승폭은 축소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0·15 부동산 대책 이후인 10월 셋째 주(10월 20일 기준)부터 4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했다. (10월 20일 0.66%→10월 27일 0.49%→11월 3일 0.30%→11월 10일 0.26%)

    지역별로는 송파구(0.81%)가 전주(0.65%)보다 소폭 오르면서 2주 연속 상승폭을 키웠다. 강남권 진입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방이·송파동 일대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성동구(0.48%), 마포구(0.43%), 용산구(0.40%) 등 '한강벨트' 지역도 강세를 보였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금천구(0.00%), 도봉구(0.00%)는 보합, 나머지 지역은 모두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상승해 13주 연속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0.08%)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인접한 성남시 분당구(0.70%), 성남시 중원구(0.45%), 광명시(0.41%), 과천시(0.39%)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분당의 경우 전주(0.56%) 대비 상승폭을 소폭 확대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이후 매물이 줄고 매수세도 줄었으나 재건축을 추진 중인 선도지구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강세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반면 이천시(-0.17%), 고양시 일산동구(-0.10%), 평택시(-0.09%) 등은 하락했다.

    규제 전 하락세를 이어가던 인천(0.00%)은 2주 연속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가 보합 전환했다. (10월 13일 -0.02%→10월 20일 0.00%→10월 27일 0.01%→11월 3일 0.01%→11월 10일 0.00%).

    지역별로 미추홀구(0.05%), 연수구(0.01%), 부평구(0.01%), 계양구(0.01%)는 상승, 서구(0.00%), 남동구(0.00%), 동구(0.00%)는 보합인 가운데 중구(-0.12%)만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오르면서 11주 연속 상승을 이어갔다. 상승률은 지난주와 같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2%)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지난주 보합에서 소폭 반등해 상승 전환했다. 지역별로 울산(0.07%)이 34주 연속 상승, 부산(0.06%)도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광주(0.00%)는 보합, 대전(-0.01%), 대구(-0.02%)는 하락했다.

    기타지방(0.01%)도 상승 전환했다. 지역별로 경남(0.03%), 전북(0.03%), 경북(0.02%), 전남(0.02%), 강원(0.01%)은 상승하고 충북(0.00%)은 보합, 충남(-0.04%)은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0.08%로 35주째 상승했다. 수도권(0.11%)은 서울(0.16%), 경기(0.10%), 인천(0.02%) 모두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5개 광역시(0.07%)도 10주 연속 오름세다. 지역별로 울산(0.16%), 부산(0.13%), 대전(0.04%), 대구(0.03%), 광주(0.01%) 모두 상승했다. 세종(0.32%) 아파트 전세가격이 2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주(0.41%) 대비 상승률은 소폭 줄었다.

    기타지방 아파트 전세가격(0.04%)도 10주 연속 올랐다. 지역별로 전남(0.10%), 경남(0.04%), 충남(0.02%), 강원(0.02%), 전북(0.01%), 경북(0.01%)이 상승했고 충북(0.00%)만 보합을 기록했다.

    김효정 기자 hyojh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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