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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식지 않을 열기다.
관람한 모두가 사랑을 외치는 올해의 영화 '세계의 주인(윤가은 감독)'이 의미 깊은 누적관객수 10만 명을 돌파하면서 올해 개봉한 한국 독립예술극영화 흥행 1위를 향해 달린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세계의 주인'은 개봉 24일째인 14일 누적관객수 10만 명을 넘었다. 15일까지 관객수는 10만4862명을 기록 중이다.
올해 개봉한 한국독립예술영화 중 애니메이션을 제외하고 10만 관객을 넘은 작품은 '세계의 주인'을 포함해 단 세 편 뿐이다. 10만 7명을 동원한 '홈캠'을 제친 '세계의 주인'이 11만8411명을 누적한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까지 꺾고 1위를 차지할지 주목된다.
'세계의 주인' 10만 돌파에 주연 배우 서수빈과 장혜진, 그리고 주인의 남동생 해인으로 등장해 많은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한 아역배우 이재희는 손글씨 메시지를 담은 감사 인사로 감동을 더했다.
서수빈은 '10만 분이 만들어주신 주인이의 세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장혜진은 '주인장님들 무한 감사드립니다'라는 마음을, 이재희는 종이를 빼곡히 채운 편지를 통해 '해인이를 연기하면서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주고 싶은 마음이 어떤 건지 조금은 알게 된 것 같아요. 세상에 모든 주인이 누나와 같은 모든 분들께, 걱정과 근심은 모두 사라지라고 늘 응원하겠습니다. 행복해져라 얍!'이라는 진심을 전했다.
'세계의 주인'은 '우리들' '우리집'을 연출한 윤가은 감독의 세 번째 장편 영화로, 개봉 전부터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 부름을 받으며 일찍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토론토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한국 영화로는 최초이자 유일한 작품으로 초청됐고, 핑야오국제영화제에서 2관왕을 휩쓸었을 뿐만 아니라, 바르샤바국제영화제에서는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을 수상해 윤가은 감독을 향한 전 세계의 기대를 확인했다.
또한, 한한령 이후 한국 영화의 중국 시장 진출이 얼어붙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핑야오국제영화제를 통해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끌어낸 덕분에 이례적으로 빠르게 중국 배급사가 확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국내에서는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직후 국내 언론과 평단의 폭발적인 찬사를 끌어냈으며, 김혜수, 김태리, 김의성, 송은이 등 먼저 영화를 관람한 셀럽들이 자발적인 응원 상영회를 열고 봉준호 감독, 연상호 감독, 김은희 작가 등 영화계 안팎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적극적으로 지지를 표하고 있다.
개봉 4주 차를 넘어 5주 차, 더 나아가 연말 시즌까지 관객 몰이를 이어갈 '세계의 주인'은 인싸와 관종 사이, 속을 알 수 없는 열여덟 여고생 주인이 전교생이 참여한 서명운동을 홀로 거부한 뒤 의문의 쪽지를 받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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