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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가상화폐의 미래

    돈나무 언니, 3분기 ‘코인베이스’ 버리고 美 AI 테크·스테이블코인주 탑승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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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인베이스·로빈후드 비중 축소
    비트마인 3억8800만달러를 사들여
    헤럴드경제

    캐시 우드 아크투자운용 대표 [연합·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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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국내 투자자들에게 일명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3분기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와 로빈후드 투자 비중을 대폭 줄이고 인공지능(AI) 기술주 비중을 높였다.

    17일 미국증권거래소(SEC) 공시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웨일위즈덤에 따르면 캐시 우드가 운용하는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코인베이스에 대한 차익 실현을 이어가며 3분기 보유 비중을 약 9% 축소했다. 코인베이스는 전체 포트폴리오 내 2위 보유 종목으로 비중은 4.81%에 달한다.

    로빈후드는 2021~2022년 대규모 매수 후 최근 두 분기 연속으로 조정을 이어온 가운데 이번 분기에도 약 35% 추가 축소했다. 보유 종목 가운데 가장 큰 폭의 매도 규모로 금액은 약 3억9600만달러로 집계됐다. 로블록스 역시 약 2억200만달러 규모로 비중을 크게 줄였다. 팔란티어도 여러 분기에 걸쳐 매도 기조가 지속되고 있으며 3분기에도 소폭 비중을 축소했다.

    반면 테슬라에 대한 비중을 더욱 확대했다. 테슬라는 ARK의 최대 보유 종목으로 전체 포트폴리오의 9.50%를 차지한다. 2016년 첫 13F 공시에서부터 보유해 온 장기 핵심 종목으로 올해 3분기에는 289~451달러 구간에서 약 17%를 추가 매수했다. 매수 규모는 2억2800만달러에 달한다.

    AMD 비중도 꾸준히 늘고 있다. 전체 포트폴리오의 2.94%를 차지하는 AMD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적인 매수가 이어졌으며, 이번 분기에도 134~187달러 구간에서 약 13% 비중을 확대했다.

    서클 인터넷그룹은 지난 6월 상장 직후부터 적극적으로 매수한 종목이다. ARK는 상장 첫날 배정 물량과 함께 시장에서 약 450만주를 추가 매수했으며 주가가 최대 299달러까지 오르자 40%를 차익 실현했다. 이번 분기에는 다시 소폭 비중을 늘렸다.

    비트마인은 이번 분기 신규 편입된 종목으로, 포트폴리오 비중은 2.31%다. 매수 구간은 30~161달러로 전체 3억8800만달러를 사들였다. 3분기 매수 종목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캐시 우드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 전망치를 150만 달러에서 20% 낮은 120만 달러로 하향 조정하면서 비트코인이 맡던 역할을 스테이블 코인이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기존 가상자산 거래소 대신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는 서클과 이더리움 생태계와 관련 있는 비트마인 주식으로 포트폴리오 비중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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