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이슈 모바일 게임 소식

    [지스타 2025]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20만 관람객 모으며 성황리 폐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디지털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5'가 4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올해도 2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으며 열기가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의 공동 주관으로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다.

    BTC(기업·소비자 간 거래)와 BTB(기업 간 거래)를 합쳐 총 3269부스가 마련돼 대규모 전시가 펼쳐졌다. 올해 부스 규모는 3359부스였던 지난해보다 약 90개 줄어 개막 전 흥행 우려가 제기됐다. 다만 해외 주요 개발사 참여가 크게 늘며 현장은 지난해 못지않은 높은 열기를 보였다.

    디지털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올해 최종 방문객 수는 약 20만2000명으로 지난해 21만5000여명보다 다소 줄었다. 다만 해외 유명 개발자들의 강연과 '이야기가 있는 전시'라는 올해 주제에 맞춘 새로운 전시 구성 덕에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BTC 전시로 구성된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는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 엔씨소프트가 '아이온2'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 등을 포함한 신작 5종을 공개했다. 또한 돔형 파노라마 상영관 '엔씨시네마'에서 다양한 신규 트레일러를 상영하며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몰입 경험을 제공했다.

    디지털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넷마블은 '이블베인', 나혼자만레벨업: 카르마', '일곱개의대죄: 오리진', '몬길: 스타다이브' 등 신작 4종의 시연을 제공했다. 외부 부스에서는 미공개 신작 '솔: 인챈트'의 트레일러를 선보였다. 나아가 전시장 안팎에서 실시한 인플루언서 프로그램도 관람객들의 반응을 이끌었다.

    크래프톤은 '팰월드 모바일'을 주제로 한 전시 공간을 조성해 실제 게임 속 세계관을 구현했고 현장에서 게임의 첫 시연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네오위즈는 인기 인디게임 '산나비'의 무료 DLC(확장 다운로드 콘텐츠) '산나비 외전: 귀신씌인날' 체험존을 마련해 연일 관람객들의 긴 대기열이 이어졌다.

    웹젠은 신작 '게이트 오브 게이츠'를 최초로 공개하고 자사 지식재산권(IP) '웹젠 프렌즈'를 활용한 테마파크형 이벤트존을 운영했다. 위메이드커넥트도 '노아'를 최초 공개해 방문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그라비티는 18종의 타이틀을 출품해 시연 중심으로 부스를 구성하고 경품존과 '라그나로크' 굿즈샵을 운영해 다양한 경험을 더했다.

    디지털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제2전시장 BTC관에는 글로벌 개발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는 '에이스 컴뱃' 시리즈 30주년을 기념한 특별 공간을 마련했고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오버워치 2' 체험존을 구성했다. 세가-아틀러스는 '페르소나' 시리즈 및 '메타포 리판타지오'의 아트워크 전시와 체험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워호스 스튜디오는 '킹덤 컴: 딜리버런스 2'의 마지막 DLC 출시와 함께 지스타를 찾아 관람객들과 소통했다.

    벡스코 제2전시장 3층에 마련된 BTB관은 지난 15일까지 3일간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조직위는 BTB 참가자의 이용 빈도가 가장 높은 네트워킹 라운지를 대폭 확대하는 한편, 소형 부스가 라운지를 감싸는 형태로 배치해 전시 참가 규모와 상관없이 누구나 다양하고 많은 비즈니스 상담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했다. 3일간 비즈니스 상담을 위해 지스타 BTB 전시장에 직접 방문한 유료 바이어는 2190명으로 집계됐다.

    디지털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스타 컨퍼런스인 '지콘(G-CON)'은 올해 수준 높은 세션 구성으로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G-CON 2025는 '내러티브'를 주제로 총 16개 세션을 단일 트랙으로 진행하며 게임 스토리텔링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글로벌 창작자들의 통찰을 한 데 모았다. 이에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확대된 공간에서 열렸음에도 대부분의 세션에서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만큼 뜨거운 열기가 이어졌다.

    올해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2.0: 갤럭시'는 총 400부스 규모로 운영됐다. 스팀덱, 유니티, 디스코드 등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20개국 80개 인디 개발사가 참여했다. 이 가운데 독일, 스페인, 미국, 중국, 일본 등 41개의 해외 개발사가 참가해 다국적 인디 창작 생태계를 형성했다. 전시 기간 동안 일반 관람객과 BTB 바이어들이 현장을 찾아 다양한 인디 게임을 직접 체험하며 풍성한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디지털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조영기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지스타가 다양한 서사와 이야기를 담은 전시 구성, 그리고 시연은 물론 관람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몰입형 콘텐츠를 강화한 만큼 더욱 깊이 있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체험 방식과 전시 형태를 지속적으로 모색해 한 단계씩 꾸준히 발전하는 지스타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