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고 저렴해 결제수요 급증
규제 완화 속 시총 36% 증가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기술 네트워크(GFTN)는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 2025에서 공개한 ‘글로벌 디지털자산 리포트’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의 대표적 활용 분야로 ‘해외 송금 비즈니스’를 지목했다.
보고서는 글로벌 결제 플랫폼 스트라이프(Stripe)의 설문 결과를 인용해 “월간 100만달러(10억원) 이상의 해외 송금을 처리하는 기업의 92%가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스트라이프는 올해부터 101개국에서 스테이블코인 기반 계좌를 제공해 기업이 USDC와 미국 달러와 유럽 유로화를 함께 보유·거래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은행망의 지연과 비용 부담을 줄이고 글로벌 결제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GFTN 설문에서 응답자의 47%는 스테이블코인의 최대 장점으로 ‘빠르고 저렴한 국경 간 결제’를 지목했다. 36%는 ‘프로그래밍·자동화 금융 서비스’를 꼽았다. 또 46%는 향후 3년간 가장 큰 기회로 ‘프로그래머블 머니’와 ‘스마트 계약’을 강조하며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 예금이 새로운 금융 인프라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미국·유럽 등을 중심으로 규제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스테이블코인 사용량도 급증하고 있다. 정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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