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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한강벨트’ 굳건한 서울, 10월 집값 1.19% 상승… 7년 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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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과 수도권에 있는 재건축·학군지 등 주요 단지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집중되고, 가격 상승 계약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세도 역세권과 학군지 근처 단지를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지속되면서 상승세가 계속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선비즈

    한국부동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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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올해 10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주택종합(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 포함) 매매가격지수는 0.29%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0.22%→0.60%)과 서울(0.58%→1.19%)도 올랐고, 지방(-0.03%→0.00%)은 보합 전환했다.

    특히 서울의 경우 10월 상승률이 전월의 약 두 배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 9월(1.25%) 이후 7년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앞서 6·27 대출규제 시행 전 집값이 크게 올랐던 6월 상승률(0.95%)을 웃도는 수준이기도 하다. 서울 아파트를 별도 산출한 매매가격지수는 1.43%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은 정주여건이 양호한 선호 단지와 개발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매수 문의와 거래가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강북에선 성동구(3.01%)는 행당·응봉동 대단지 위주로, 마포구(2.21%)는 아현·공덕동 주요단지 위주로, 광진구(1.93%)는 광장·자양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용산구(1.75%)는 이태원·이촌동 위주로, 중구(1.67%)는 신당·황학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의 경우 송파구(2.93%)는 신천·잠실동 역세권 위주로, 강동구(2.28%)는 명일·상일동 주요단지 위주로, 양천구(2.16%)는 목·신정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영등포구(1.68%)는 신길·영등포동 대단지 위주로, 동작구(1.67%)는 흑석·상도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는 평택·이천시 위주로 하락했으나, 성남 분당구와 과천·광명·하남시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은 서·동·부평구 위주로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지방을 보면 울산(0.28%)은 남·북구 선호단지 위주로, 세종(0.02%)은 다정·새롬동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제주(-0.14%)는 미분양 적체로 인해 서귀포시 위주로, 대구(-0.13%)는 달서구 구축과 북구 중소형 규모 위주로 하락했다.

    전세가격지수를 보면 전국은 0.18%로 상승했다. 수도권(0.17%→0.30%), 서울(0.30%→0.44%) 및 지방(0.04%→0.07%)은 상승했다. 월세가격지수 역시 전국(0.19%), 수도권(0.30%), 서울(0.53%), 지방(0.09%)은 상승을 나타냈다.

    정민하 기자(mi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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